임지연, “가끔 '난 불행한가' 생각할 때 있었다” 조연상 수상에 울컥 (백상예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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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은 임지연이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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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을 받은 임지연이 감격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지연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TV부문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임지연은 "너무 큰 상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면서 "'더 글로리' 박연진은 저에게 도전이었고,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연기가 아직도 두려운 저는 언제나 좌절하고 매번 자책만 하는데 그런 생각들이 가끔은 '나는 좀 불행한가'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더라. 그래서 오늘은 존경하는 선배님과 동료들 앞에서 제 자신에게 좀 말해주고 싶다. 연진이로 사느라 너무 고생했고, 너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라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멋지다. 연진아!"라며 작품 속 명대사를 말해 환호를 받았다.
임지연은 "앞으로 제게 주어진 작품과 역할에 대해 어떠한 노력을 해서라도 반드시 잘 해내는, 그런 연기 잘 하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서 기상캐스터이자 학창 시절 가혹한 폭력을 행사했던 주동자 박연진 역을 맡아 간담이 서늘해지는 모습부터 자신의 과거로 인해 밑바닥까지 가게 되는 인물을 생생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첫 악역 도전임에도 실감나는 연기를 통해 '인생 캐릭터'를 새롭게 경신했다. 임지연은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과 '국민사형투표'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iMBC 김혜영 | 사진 제공 : 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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