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1억원' 기부 이어 홍보대사 위촉…"학교폭력으로 아픔 겪는 청소년 없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학교폭력 치유와 예방을 위해 활동하는 NGO 푸른나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고 28일 푸른나무재단이 발표했다.
김희철은 지난 2월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을 위해 1억 원을 푸른나무재단에 깜짝 기부했다. 김희철은 "학교폭력 피해자는 평생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더이상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지난달 10일 서초동 푸른나무재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 직접 참석하며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푸른나무재단 김경성 이사장과 설립자 김종기 명예이사장이 함께해 학교폭력 실태와 예방과 치유를 위한 푸른나무재단의 활동을 직접 소개했다.
김희철은 이번 기부로 푸른나무재단 '블루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돼 푸른나무재단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블루아너스클럽은 푸른나무재단 고액 후원자 모임으로, 김희철은 개인 누적 1억 원 이상 기부자인 '골드스타'다.
김종기 명예이사장은 "우리나라 청소년에 대한 어른들의 관심은 입시에 집중된 부분이 많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비해 관심은 미미한 정도였다. 고액 후원자가 많은 다른 대형 NGO와 달리 우리 재단에 이렇게 큰 금액을 한 번에 기부한 후원자는 설립 28년 만에 처음"이라며 "김희철 씨와 같이 영향력 있는 분들의 선행이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푸른나무재단 측은 김희철의 기부가 알려지고 나서 많은 팬들이 기부에 동참 중이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기부뿐 아니라 행동으로도 학교폭력 예방에 힘을 보태고 싶어 했다. 이에 푸른나무재단 홍보대사직 제안도 수락했다. 김희철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절감하고 피해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 싶은 마음에서 홍보대사 활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평소 친하게 지내는 가수 성시경이 푸른나무재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것을 지켜본 본 것도 영향이 컸다.
김희철은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들을 돕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다. 선한 영향력을 더 널리 퍼뜨릴 수 있도록 저도 더 바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푸른나무재단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희철은 향후 학교폭력 예방 활동과 비폭력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 청소년이 희망을 꿈꾸는 행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 = 푸른나무재단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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