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만 활용해 아침상 차려준 남편? 알고 보니... 뭉클한 사연 담겨
두 팔이 모두 없는 중국의 한 남성이 발만으로 얼마 전 출산한 부인을 돌보는 영상이 중국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인민일보가 어제(28일)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 사는 한 남성이 최근 출산한 아내를 위해 발만 활용해 음식을 차려내는 영상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널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어있는 자신의 아기에게 인사를 한 뒤 부엌으로 가 발로 밥솥 전원을 켜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발을 활용해 생선과 야채 등 재료들을 손질한 남성은 프라이팬의 손잡이를 발가락으로 잡고 요리를 했습니다.
영상은 남편이 완성된 아침을 바구니에 모아 침실의 식탁으로 옮기고 아내가 식사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이 남성은 가끔 입을 사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오로지 발로만 모든 일을 능숙하게 해냈습니다.
영상이 SNS를 통해 널리 퍼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남편의 발재간에 놀라며 장애 극복하려는 그의 노력에 큰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대단하다. 건강한 아빠들보다 더 낫다"고 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저렇게 훌륭한 아버지를 둔 아이는 행운아"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노력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댓글이 가장 빈번하게 공유되고 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주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uliet312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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