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문화부 장관도… 뇌변병장애 배우 하지성 백상 수상에 축하 봇물
선재규 국립중앙극장 공연기획부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축하해 달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국립극장 기획 무장애 공연 '틴에이지 딕'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연기상을 수상한 하지성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틴에이지 딕'은 셰익스피어의 '리처드 3세'를 뇌성마비 고등학생 이야기로 각색한 연극이다. 휠체어를 타고 열연을 펼친 하지성과 조우리 배우는 장애로 생겨난 몸의 습성을 연기에 녹여냈다. 독특한 리듬과 움직임으로 자신의 색을 입힌 캐릭터를 완성했다. 급기야 작품상과 연기상 후보에 올랐고 하지성이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작품 완성도와 연기력을 온전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많은 이들이 하지성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 가운데 박지원 제36대 문화관광부 장관도 '글에 감명받았고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응원 댓글을 남겼다.
이어 '전직 문화관광부 장관으로서 관심을 갖고 도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개최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예술의 막강한 영향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전 세계 시청자·관객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콘텐트의 힘을 여실히 느끼게 했다. 글로벌 화제성은 이날 디지털 생중계된 틱톡 누적 시청자 수로 증명했다. 레드카펫(25만 8428명)과 본식(172만 3992명)의 누적 시청자 수가 198만 2420명이었다. 지난해보다 약 43만 명이 더 많은 수치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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