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장정윤, 시父에 생일 선물 요구 "가방 갖고파"('김승현가족')
[OSEN=김나연 기자]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시어머니 생신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김승현 가족'에는 "기 빨리는 광산김씨 시댁의 생신 축하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승현의 모친은 "제가 오늘 귀빠진 날이다. 그래서 승현이랑 며느리가 맛있는걸 사준다고 해서 거기 가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두 사람은 김승현, 장정윤 부부가 기다리는 식당으로 향했다. 두 사람을 본 모친은 "잘지냈냐 그동안 사이좋게"라고 물었고, 장정윤은 "사이좋게..?"라고 의문을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친은 "그냥 둥실둥실하게 살면 돼. 어떻게 하겠냐 한평생 살아야하는데"라고 말했고, 당황한 장정윤은 "잘 지내고 있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후 김승현은 "어버이날과 겹치다 보니 어버이날겸 생신 겸 자리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모친은 "그럼 생일 선물 따로있고 어버이날 따로있냐"고 물었고, 김승현은 "하나로 다 뭉쳤다"고 답했다. 그러자 모친은 "그러면 너네는 좋겠네"라고 내심 아쉬워 했고, 장정윤은 "아니죠. 하나로 퉁쳐서 이렇게 더 크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장정윤은 "수빈이는 일하러 갔냐"며 의붓딸 수빈양을 언급했다. 모친은 "일하러 갔다"며 "아침에 네시에 나갈때도 있고 여섯 시에 나갈 때도 있다. 어떨때는 좀 안쓰럽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요즘 수빈이 고객이 많다"고 자랑했고, 모친은 "열심히 다닌다. 힘들어도 가기 싫다 그런소리 안한다. 지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빠지면 안된다고. 내가 '그래 직장이 중요하지'라고 했다. 지가 좋아하는걸 하니까. 대신 저녁에 오면 밥을 엄청 잘 먹는다. 힘드니까"라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김승현의 모친은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왜 지금이 좋은줄 아냐. 아버지가 뉘우치고 엄청 잘챙겨준다. 내가 속으로 나이 드니까 달라진다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에 부친은 "내가 당부하고 싶은건 내 본 뜨지 말고 저쪽 동네까지 생각하지 말고 여기서 잘해라"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에 장정윤은 "근데 여기서 잘살면 다음생에 안만난다더라. 이번 생에서 서로 미워하면 다음생에 또 만난다더라"라며 "그러니까 마음으로 다 용서하시고 푸시라"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모친은 "풀면 안 만나냐"며 "그럼 내가 용서할게. 용서할테니까 다시는 만나지 말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장정윤은 시어머니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을 건넸다. 선물은 다름아닌 고가의 명품 핸드백. 김승현 모친은 "어머 뭐야. 너무 예쁘다. 내스타일이다"라며 화색을 내비쳤고, 장정윤은 "재벌집 사모님 같으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열어보시면 뭐가 또 있다"고 전했고, 가방 안에는 다름아닌 돈봉투가 들어있었다.
김승현 모친은 " 너무 고맙다 야. 괜히 또 눈물나오려 그러네"라고 감동했고, 장정윤은 "가방은 눈물 안흘리시고 현금 받으시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시냐. 가방보다 현금이 좋으시구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뒤이어 부친 역시 아내를 위한 손편지와 돈봉투를 선물했고, 김승현은 "어머니 위해 저도 제가 좋아하는 글이 있어서 한번 읊어드리도록 하겠다"며 '태클을 걸지마' 노래 가사를 읊어 유쾌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승현 부친은 "엄마는 백까지 해주고 나는 빈털털이냐"고 말했고, 김승현은 "그럴줄 알고 준비했다. 아버지가 노화 얘기하셨지 않나. 노화를 막을순 없지만 늦출순 있다. 이건 어버이날 선물"이라며 비타민C를 건넸다.
또 김승현 부친은 "엄마 생일 이렇게 하는거 보니 너무 좋고 내 생일 돌아오면 나도 이렇게 해줘라"라고 말했고, 장정윤은 "아버님 그 전에 드릴말씀이 있는데 다음 생일은 제 생일이거든요. 준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며 "저도 가방이.."라고 받아쳤다. 이를 듣고 사색이 된 부친은 "괜히 얘기했다"며 후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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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김승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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