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윤 대통령, 지정학 균형 추구해온 한국 외교의 변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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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27일 미국 의회 연설을 통해 역내 갈등 구조를 심화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9일자 사설에서 "윤 대통령 연설이 미국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그 환대의 빛이 퇴색하고 나면 대미 의존적인 이번 방미가 국내와 지역에 불러온 불안에 직면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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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시간 27일 미국 의회 연설을 통해 역내 갈등 구조를 심화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 준비가 돼 있음을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9일자 사설에서 "윤 대통령 연설이 미국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지만, 그 환대의 빛이 퇴색하고 나면 대미 의존적인 이번 방미가 국내와 지역에 불러온 불안에 직면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사설은 "오랫동안 전략적 자주성을 중시하면서 북한과 화해를 추구하고, 대일본 역사 문제에서 기본 선을 지키고, 중국·미국·러시아 사이에서 건설적 관계를 유지하며 역내 지정학적 균형을 강조해 온 한국 외교의 일대 변화를 사실상 선언한 것에 대해 한국 국내에서 불만이 커질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에서 미국과 맹목적으로 함께 하는 것은 평화 협상을 촉진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해칠 뿐 아니라 동북아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판도라의 상자 뚜껑을 계속 열면서 상자에서 나오는 것이 무엇인지는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895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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