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野 '5월 임시국회 요구'에 "정의당도 방탄기차 올라타…종착역은 공멸"

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방탄기차, 쉬지 않고 288일 달리는 것"
"돈봉투 쩐당대회로 방탄기차 의원 더 많아져"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지난 2015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6.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지율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한 데 대해 "이제 방탄기차 운전석에 정의당도 함께 올라타 있다"고 비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이재명 방탄기차'가 멈출 줄 모르고 달리고 있다"며 "5월 임시회가 30일까지 계속 열린다면 국회는 작년 8월 16일부터 쉬지 않고 288일을 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전세사기 대책 관련 법안 때문에 임시회를 열 필요가 있다 하더라도 상임위 통과까지 감안하면 하루 이틀 여유는 충분히 둘 수 있다"며 "민주당이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때마다 국민의힘은 '방탄 목적이 아니라면 임시회와 임시회 사이에 하루 이틀이라도 여유를 두자'고 요구해 왔지만 민주당은 번번이 묵살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인가. 이제 '돈봉투 쩐당대회'로 방탄기차에 올라탈 의원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방탄기차가 더욱 필요하게 된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재명 대표가 떳떳하게 법원에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많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대표가 방탄기차에 올라타 있는 한 민주당은 돈봉투 쩐당대회 관련자들을 어쩌지 못하고 결국 함께 썩어 들어갈 것"이라며 "방탄기차의 종착역은 더불어 망하는 공멸"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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