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쉬나요? 물었더니…“생각 좀 하고 말해라”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4. 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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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사진 제공 = 픽사베이]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한 신입사원이 상사에게 꾸짖음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최근 ‘근로자의 날 쉬냐고 물어봤는데 생각 좀 하고 말하래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됐다는 글쓴이 A씨는 “달력은 빨간 날이 아니고, 누구는 법정 공휴일이라고 하고, 우리는 공무원도 아니고”라며 사수에게 물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사수는 “사장님, 우리 근로자의 날에 쉬냐고 묻는대요”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사장은 “A씨는 생각을 좀 하고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라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안 쉰다는 말인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라는 건가요”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니 쉬는지 안 쉬는지만 답을 말하면 되지 뭔 딴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근로자의 날은 쉬어야 하는 날이 맞다. 일하면 휴일 근무 수당 줘야 한다”, “사수가 제일 나쁘다. 그동안 안 쉬었으면 출근해야 한다고 말하면 되는 거 아니냐”, “저도 회사에 물어봤는데 대표가 ‘무슨 일 없으면 당연히 나와야죠’라고 하더라”, “근로자의 날은 법적으로 쉬는 날이고, 그날 근무하게 되면 수당 쳐서 줘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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