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김여정 비방에 "저급한 수준…국제사회 웃음거리"

하상렬 2023. 4. 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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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한미정상회담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발언에 대해 "저급하다"고 맞받아쳤다.

통일부는 29일 '김여정 부부장 입장 발표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적반하장격으로 억지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며 "김여정 부부장이 무례한 언어로 한미 양국의 국가원수를 비방한 것은 북한의 저급한 수준을 보여준 것으로써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뿐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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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尹 못난 인간, 바이든 미래없는 늙은이" 발언에
"허둥지둥 억지 주장…초초함 반영된 것"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통일부가 한미정상회담과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발언에 대해 “저급하다”고 맞받아쳤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29일 ‘김여정 부부장 입장 발표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적반하장격으로 억지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며 “김여정 부부장이 무례한 언어로 한미 양국의 국가원수를 비방한 것은 북한의 저급한 수준을 보여준 것으로써 국제사회의 웃음거리가 될 뿐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통일부는 “북한이 워싱턴 선언이 발표되자마자 허둥지둥 억지 주장을 들고 나온 것은 한미동맹의 핵 억제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는 것에 대한 북한의 초조함과 좌절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북한은 앞으로도 계속 잘못된 길을 간다면 더욱 강력하고 압도적인 대응에 직면할 것이며, 북한 주민 삶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양화된 산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부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국으로부터 빈 껍데기 선언을 ‘배려’받고도 감지덕지해 하는 못난 인간”이라고 했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선 “자기(바이든 대통령) 앞의 남은 임기 2년만 감당해내자고 해도 부담스러울 미래가 없는 늙은이”라고 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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