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안쉬는 野 국회소집...與 “멈추지 않는 이재명 방탄열차”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기차가 멈출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부터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국회 회기 사이에 ‘틈’을 두지 않고 국회 회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공휴일인 3월 1일 시작하는 임시회를 소집했다. 국회 회기 중에만 적용되는 국회의원의 ‘불체포 특권’에 빈틈이 생기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정의당이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며 “5월 임시회가 30일까지 계속 열린다면 국회는 작년 8월 16일부터 쉬지 않고 288일을 달리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5월 임시국회에서 ‘전세 사기 대란’ 관련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 원내대변인은 “전세 사기 대란 입법 때문에 임시회를 열 필요가 있다고 하더라도 (관련법의) 상임위 통과까지 감안하면 (회기와 회기 사이에) 하루 이틀 여유는 충분히 둘 수 있다”며 “국민의힘이 ‘방탄 목적이 아니라면 임시회와 임시회 사이에 하루 이틀이라도 여유를 두자고 요구해 왔지만, 민주당은 번번이 묵살했다”고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 것이냐, 이제 ‘돈 봉투 쩐당대회’로 방탄기차에 올라탈 의원들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방탄기차가 더욱 필요하게 된 것이냐”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떳떳하게 법원에 출석해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도 많이 있다”며 “민주당은 이쯤에서 ‘방탄기차’를 멈춰 세우기 바란다”고 했다. “방탄 기차의 종착역은 더불어 망하는 ‘공멸’”이라고도 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제 방탄기차 운전석에 정의당도 함께 올라탔다”고도 했다. 정의당은 민주당과 함께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정의당은 지난 27일 본회의에선 민주당과 함께 ‘화천대유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전환 반대 서명…연예인 첫 공개 지지
- “이 음악 찾는데 두 달 걸렸다” 오징어게임 OST로 2등 거머쥔 피겨 선수
- “이재명 구속” vs “윤석열 퇴진”… 주말 도심서 집회로 맞붙은 보수단체·야당
- 수능 포기한 18살 소녀, 아픈 아빠 곁에서 지켜낸 희망
- 이재명 “우리가 세상 주인, 난 안 죽어”… 野, 특검 집회서 판결 비판
- [단독] ‘동물학대’ 20만 유튜버, 아내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
- [단독] ‘제주 불법 숙박업’ 송치된 문다혜, 내일 서울 불법 숙박 혐의도 소환 조사
- ‘58세 핵주먹’ 타이슨 패했지만…30살 어린 복서, 고개 숙였다
- 美검찰, ‘월가 마진콜 사태’ 한국계 투자가 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 아이폰부터 클래식 공연, 피자까지… 수능마친 ‘수험생’ 잡기 총력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