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보스턴미술관 방문… “韓美 문화교류 확대 기원”

이정수 기자 2023. 4.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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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후 현지 유학생들과 오찬 자리를 가졌다.

28일(현지 시각)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보스턴미술관을 찾아 한국실 등을 둘러보며 한미 양국의 문화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시 김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장에게 "문화 및 예술 부문에서 한미 양국 교류가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조만간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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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 및 사리 반환 논의 당부
양국 미술품 교류 방안도 제안
윤석열 대통령과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8일(현지시간)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 소장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한 후 현지 유학생들과 오찬 자리를 가졌다.

28일(현지 시각)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보스턴미술관을 찾아 한국실 등을 둘러보며 한미 양국의 문화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시 김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장에게 “문화 및 예술 부문에서 한미 양국 교류가 확대됐으면 좋겠다”며 “조만간 한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미술 소장품 교류, 협력 전시 관련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는 한국실의 전통 미술품 외에도 한국 드라마, 영화, 음악, 패션 등 문화 전반을 소개하는 특별전이 개최될 수 있도록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한국 전문 큐레이터가 있으면 보스턴미술관을 찾는 이들에게 한국의 미술을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보스턴미술관장은 “아시아 미술부장이 한국을 들려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내년 상반기 특별 한류 전시회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 여사는 보스턴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은제도금 라마탑형 사리구’의 사리 반환에 대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올해에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유관기관과 함께 필요한 협의를 진행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 여사는 미술관 방문 이후 한국인 유학생 및 한국과 인연이 있는 현지 학생들과 만나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이공계 및 인문·사회 분야 청년들 간 교류 확대를 위해 총 6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의 인연을 이어 나가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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