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새벽 틈타 우크라에 미사일 공격…최소 22명 사망
수도 키이우 미사일 공격 50일만
중부도시 우만서 최소 20명 사망
이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와 중부 드니프로, 크레멘추크, 폴타바, 남부 미콜라이우 등 전국 각지 주요 도시가 20발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내려졌다.
키이우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은 건 지난달 9일 이후 50일 만이다. 당시 러시아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90발에 가까운 미사일과 자폭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각지를 공격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대공 시스템을 작동해 키이우 상공에서 순항 미사일 11개와 무인 항공기(드론) 2개를 요격했다고 키이우 당국이 발표했다. 외신들은 도시 내 송전선이나 도로가 요격된 미사일이나 드론의 파편에 파괴됐다고 전했다.
온라인상에는 우만의 한 아파트 건물이 파괴돼 불타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도 확산하고 있다. 소셜미디어(SNS)와 뉴스, 각종 웹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우만에 있는 이 아파트는 심하게 손상된 채 화염에 휩싸였으며 건물 구조 일부가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들어 민간인에 대한 고의적 공격 사실을 인정한 적이 없으며, 모두 군사 목표를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체코 언론과 인터뷰에서 “민간 목표에 대한 공격 횟수를 보면 그것이 의도적이라는 결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민간인 사이에서 혼란과 공포를 일으키려는 분명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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