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사무총장, 서울대 방문…개도국 지원 등 협력 논의

김준태 2023. 4.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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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슐라 칸트 세계은행(WB) 사무총장이 서울대를 방문해 개발도상국 지원에 협력하고 국제기구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칸트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SK 컨퍼런스홀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원하는 세계은행'을 주제로 강연했다.

칸트 사무총장은 강연이 끝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사범대학·기획처·국제협력본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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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슐라 칸트 세계은행 사무총장, 서울대 관계자와 간담회 [권혁주 서울대 글로벌행정발전연구소 교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안슐라 칸트 세계은행(WB) 사무총장이 서울대를 방문해 개발도상국 지원에 협력하고 국제기구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서울대에 따르면 칸트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SK 컨퍼런스홀에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지원하는 세계은행'을 주제로 강연했다.

국제기구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위해 서울대 글로벌행정발전연구소에서 마련한 자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해 약 100명이 강연을 들었다.

칸트 사무총장은 강연에서 "세계은행의 목표는 전 세계의 빈곤 퇴치"라며 개도국 발전을 위한 농업·교육 분야 지원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투자 등 세계은행 사업을 소개했다.

'세계은행에 취업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칸트 사무총장은 "세계은행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만큼 세계 각지의 사람들,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원한다. 취업 경로도 다양하다"고 답했다.

칸트 사무총장은 강연이 끝난 후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사범대학·기획처·국제협력본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

서울대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행정발전연구소의 공공정책 연구 등 개발도상국 지원 연구를 지속하며 세계은행과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서울대 학생이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보도 공유하기로 약속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관계자는 "한국은 경제 규모나 인구에 비해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적다는 데 양측이 공감했다"며 "국제 무대로 활발히 진출하는 인재를 교육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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