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서, 지역치안협의회 개최…"범죄취약지역 종합개선 추진"

지난 27일 서울 마포경찰서 강당에서 마포구 지역치안협의회가 열렸다. /사진제공=서울 마포경찰서

서울 마포경찰서와 마포구청 등이 함께 '안심공동체 구축을 위한 2023 마포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마포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마포서 강당에서 마포 지역치안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마포지역치안협의회는 범죄와 사고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포구 조례에 따라 마포경찰서, 마포구청, 마포구의회 등 관내 유관기관과 단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는 마포구청장을 의장으로 마포경찰서, 마포구의회, 마포소방서 등 마포지역 기관·단체장 20명과 경찰서 각 과장이 참석했다.

마포서는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위한 안심공동체 구축'이라는 공통의제 실현을 목표로 그 전문성과 추진력 제고를 위해 민·관·경이 유기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논의한 주요 토의안건으로는 △주민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범죄예방 활동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공식 창구 마련 △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종합개선 사업 추진 △ CPTED 기반 범죄예방 활동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개정 △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무단횡단 금지시설 설치 △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무인교통단속장비 설치 등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국가 제1의 중요과제가 안보라면, 지방자치단체 제1의 중요과제는 치안"이라며 "이 자리가 각종 범죄 방지를 비롯해 교통불편 해소, 치안정책 공유 등 안전한 마포를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성순 마포서장은 "그간 지역치안협의회를 통해 방범용 CC(폐쇄회로)TV 설치, 교통시설물 개선 등 지역 내 치안인프라 확충으로 주민 체감 안전도 제고 효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 간에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지역과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