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1년 만에 7연승…'학폭 논란' 김유성 데뷔전
[앵커]
프로야구 롯데가 키움을 꺾고 파죽의 7연승을 달렸습니다.
무려 11년 만입니다.
학교 폭력으로 물의를 빚었던 두산 신인 투수 김유성은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2회말, 유강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롯데. 2사 후 이학주의 안타에 이은 김민석의 큼지막한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납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권수까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빅이닝을 만들어 냅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김원중이 석 점차 리드를 지켜내며, 롯데는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2012년 6월 이후 무려 11년 만의 7연승에 사직구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유강남 / 롯데 포수> "롯데 팬들의 응원을 보고 다시 한 번 놀랐던 거 같고 앞으로 7연승이 아닌 8연승, 9연승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고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2로 끌려가던 4회초, 2사 만루에서 NC 8번 타자 김주원이 타석이 들어섭니다.
김주원은 볼카운트 2-1에서 한화 선발 페냐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그대로 걷어 올려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립니다.
NC는 김주원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꺾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SSG는 두 차례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두산을 꺾었습니다.
SSG 최정은 1회말 시즌 4호 홈런으로 역대 4번째 통산 3,700루타의 주인공이 됐는데, 우타자로선 최초입니다.
한편, 학교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두산 신인 김유성은 8회 마운드에 올라 1군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 149㎞를 찍은 김유성은 1이닝을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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