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금 동점골' 손흥민 POTM 선정…이달에만 두 번째 수상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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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무승부를 이끄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가운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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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무승부를 이끄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친 가운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팬들이 선정하는 'POTM(Player Of The Match·최우수 선수)'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동점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진에서 해리 케인(29)과 함께 가장 빛났다. 토트넘이 킥오프 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헌납해 초반부터 흐름을 내준 탓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답답한 분위기를 깨면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결국 해결사로 나섰다. 페드로 포로(23)의 만회골 이후 가져온 기세를 이어가 후반 34분경 동점을 만들었다. 케인이 문전 앞쪽으로 낮고 빠르게 얼리 크로스를 올리자 순식간에 쇄도하면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와 함께 이번 시즌 EPL 9호골이자 시즌 13호골을 신고했다.
그뿐 아니라 이번 득점으로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입단 후 모든 대회 통틀어 144골을 터뜨리면서 저메인 데포(40·은퇴)를 넘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으로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케인과 EPL 통산 46번째 득점을 합작하면서 대기록을 계속 이어갔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은 슈팅 3회와 드리블 돌파는 4회, 기회 창출 1회와 볼 경합 승리 7회 등을 기록해 평점 7.89점을 받았다. 이는 8.12점을 받은 케인 다음으로 '최고점'이었다.
손흥민은 그러나 팬들이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POTM'에선 케인을 단 1% 차로 따돌리고 선정됐다. 토트넘은 29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멋지다, 쏘니!(Nice one, Sonny)!"라고 코멘트를 남겼다. 앞서 지난 9일에 이어 이달에만 두 번째 수상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무승부로 3경기 무승의 늪(1무2패)에 빠졌다. 순위표 5위(16승6무11패·승점 54)에 그대로 머무른 가운데 두 경기를 더 치르고도 4위 맨유(18승6무7패·승점 60)와 격차는 승점 6을 유지했다. 오히려 6위 아스톤 빌라(승점 54)와 승점이 동률이 된 데에 이어, 7위 리버풀(승점 53)이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사진 = Getty Images, Tottenham Hotsp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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