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상받았어 연진아" 송혜교,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여왕의 품격 [Oh!쎈 초점]

최이정 2023. 4. 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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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전한 진심어린 마음을 담은 수상소감으로 울림을 주고 있다.

송혜교는 수상 소감으로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되게 신나. 정말 받고 싶었다.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서니까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그 분들이 없었으면 문동은은 없었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 함께 했던 훌륭하신 배우님들 감사드린다. 문동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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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나 상받았어 연진아, 되게 신나"

배우 송혜교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으며 전한 진심어린 마음을 담은 수상소감으로 울림을 주고 있다. 당초 유력 대상 후보로도 손꼽히던 그는 최우수 연기상을 받고 "정말 받고 싶었다"라며 행복해 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속 자신의 유행어를 구사한 유쾌함과 "더 열심히 연기를 하고 싶다"라는 겸손한 소감은 그의 품격을 더욱 보여줬다는 평이다.  

지난 28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날 많은 관심이 쏠린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 송혜교에게 돌아갔다. 워낙 쟁쟁한 후보들이 경쟁을 펼쳤지만 특히 송혜교의 수상은 예견된 결과이기도 했다. 그 만큼 '더 글로리'를 통해 배우로서 재조명받으며 연기 스펙트럼을 무한 확장시켰기 때문.

송혜교는 수상 소감으로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되게 신나. 정말 받고 싶었다.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서니까 함께 했던 스태프분들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그 분들이 없었으면 문동은은 없었을 것 같다. 감사드린다. 함께 했던 훌륭하신 배우님들 감사드린다. 문동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어떠한 일이 있어도 묵묵하게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김은숙 작가님과 두 작품을 했는데 다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너무 감사드리고 아마도 김은숙 작가님이 제 영광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문동은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연기를 하면서 행복했고 힘들었고 아팠지만 더 열심히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더 열심히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란 송혜교의 '다음'은 무엇일까.

송혜교는 이제 배우 한소희와 드라마 '자백의 대가'에서 만나 또 다른 여-여 케미를 만들어낸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출은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이 맡는다. 

송혜교는 극 중 미술교사 안윤수 역을 연기한다. 윤수는 소소한 행복을 꿈꾸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인물이다. 한소희는 극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여자 ‘모은’ 역을 연기할 예정. 모두가 두려워하는 여자지만 ‘윤수’(송혜교)에게 손을 내밀어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송혜교는 그간 드라마 '가을동화', '풀하우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태양의 후예', '남자친구',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영화 '오늘' 등을 통해 데뷔 28년차 커리어를 단단히 쌓았다. 독보적 비주얼과 연기에 대한 끝없는 도전정신, 그리고 성과는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존경하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라 불러도 손색에 없다. 앞으로 새롭게 보여줄 그의 변신이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극한다.

- 다음은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결과

[TV 부문]

△대상=박은빈

△작품상(드라마)=넷플릭스 '더 글로리'

△작품상(예능)='피식대학-피식쇼'

△작품상(교양)=MBC경남 '어른 김장하' 

△연출상=유인식('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극본상=박해영('나의 해방일지')

△예술상=류성희('작은 아씨들' 미술) 

△최우수 연기상(남)=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최우수 연기상(여)=송혜교('더 글로리')

△조연상(남)=조우진('수리남')

△조연상(여)=임지연('더 글로리')

△신인 연기상(남)=문상민('슈룹')

△신인 연기상(여)=노윤서('일타 스캔들')

△예능상(남)=김종국

△예능상(여)=이은지 

[영화 부문]

△대상='헤어질 결심'

△작품상='올빼미'

△감독상=박찬욱('헤어질 결심')

△최우수연기상(남)=류준열('올빼미')

△여자최우수연기상(여)=탕웨이('헤어질 결심')

△조연상(남)=변요한('한산: 용의 출현')

△조연상(여)=박세완('육사오')

△신인감독상=안태진('올빼미')

△신인연기상(남)=박진영('크리스마스 캐럴')

△신인연기상(여)=김시은('다음 소희')

△각본상(시나리오상)=정주리('다음 소희')

△예술상=이모개(촬영/'헌트')

[연극 부문]

△백상연극상=작품/당선자 없음(두산아트센터)

△젊은 연극상=극단/지금아카이브(조금 쓸쓸한 독백과 언제나 다정한 노래들)

△연기상=하지성(틴에이지 딕)

[특별 부문]

△틱톡 인기상 : 아이유, 박진영

△GUCCI IMPACT AWARD : '다음 소희'

/nyc@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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