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로 대학병원 들이받은 공무원…변명 들어보니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4.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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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대학병원 심혈관센터. [사진 제공 = 대전서부소방서]
대전 한 대학병원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병원 유리문 등이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대전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현직 공무원인 50대 A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건양대병원 본관 출입문을 들이받았다.

차량은 그대로 병원 내부까지 들어와 심혈관센터 임시 벽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병원 회전문과 임시 벽 등이 부서졌다. 정규 진료 시간 이후에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차량이 돌진해 부서진 대학병원 유리문. [사진 제공 = 대전서부소방서]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인공지능(AI)의 지시를 받고 진료받으러 왔다”고 진술했다. 음주나 마약을 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긴급 복구작업을 마친 뒤 정상 진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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