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FI, 3주 만에 1000선 아래로…대부분 노선 운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만에 다시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몇 주간 운임이 상승하긴 했으나 화물 수요의 반등이 없는 상황에서 선사들의 운임 일괄 인상 등으론 운임 오름세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00대에서 횡보하다 3주 만에 1000선 밑돌아
“이달까진 선사 공급 감축 이어갈 것으로 보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전 세계 컨테이너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3주 만에 다시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몇 주간 운임이 상승하긴 했으나 화물 수요의 반등이 없는 상황에서 선사들의 운임 일괄 인상 등으론 운임 오름세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28일 기준 999.73으로 전주 대비 37.34포인트(3.6%) 내렸다. 5주 만의 하락이다. SCFI가 1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7일 이후 3주 만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달 10일엔 906.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 900대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지난 14일 1000선을 다시 웃돌았으나 2주 만에 다시 1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번 주는 지중해 노선을 제외한 대부분 노선의 운임이 하락했다. 미주 동안과 서안 노선 운임도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각각 92달러, 180달러 하락한 2418달러, 145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81달러로 전주 대비 2달러 내렸고, 같은 기간 중동 노선 운임은 1TEU당 1297달러로 17달러 내렸다. 또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15달러 내린 1TEU당 223달러,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75달러 내린 1TEU당 1914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지중해 노선 운임은 지난주보다 4달러 상승한 1TEU당 1609달러를 나타냈다.
업계에선 최근 선사들의 일괄 운임 인상(GRI)으로 운임이 상승했으나 화물 수요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인위적인 행위론 운임 오름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강력한 공급 조절에 따른 운임 인상이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운임이 오름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수요의 반등이 동반돼야 한다”며 “이달 말까진 선사들이 공급 감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6세' 정동원, 검찰 송치...전과 안 남는 선도위 거부, 왜?
- 진짜 월급은 ‘세후’ 아닌 ‘카후’…고물가에 뿔난 MZ직장인들
- 세차후 벤츠 백미러 파손…수리비 요구했더니[호갱NO]
- 몰랐으니 피해자?…SG증권發 주가조작 의혹 수사[사사건건]
- 공격본능 살아난 손흥민, 리버풀 상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도전
- 300만원 이하 기타소득, 분리과세로 끝낼까 종소세 신고할까[세금GO]
- 자동차도로서 오토바이 주행 혐의 ‘미스터트롯’ 정동원, 불구속 송치
- 서울역 벽시계, 시간개념을 바꿔놓다[알면 쉬운 문화재]
- 美 전략자산 끌고 온 尹대통령[통실호외]
- 北김여정 "尹대통령, 못난 인간..바이든, 미래없는 늙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