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주용진 2023. 4. 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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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워싱턴선언, 핵 포함된 한미상호방위 개념 업그레이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과 관련, "과거 1953년 재래식 무기를 기반으로 한 상호방위조약에서 이제 핵이 포함된 한미상호방위 개념으로 업그레이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보스턴의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 이후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석좌교수 및 청중과의 대담에서 "북핵 위험이 지금 눈앞에 와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에도 독자적인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할 때마다 그러한 주장이 힘을 얻기도 한다"며 "또 대한민국은 핵무장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빠른 시일 내에 심지어 1년 이내에도 핵무장을 할 수 있는 그런 기술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9008000001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연설하는 윤석열 대통령 (보스턴=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2023.4.29 kane@yna.co.kr

■ 北김여정, 바이든에 "미래없는 늙은이"·尹대통령에 "못난 인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 채택에 반발하며 한미 정상을 싸잡아 막말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동북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더 엄중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정녕코 환영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9008751504

■ 日언론 "내달 7∼8일 한일정상회담"…대통령실 "결정된 바 없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다만 한일 당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다. 양국 간 조율에 따라 방한 일정에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9003453072

■ "괴물 주가조작 천당·지옥"…주가 1천740% 뛰더니 빚더미 속출

다단계성 투자자 세력이 국내 증시 상장사 8곳의 주가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어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세력은 2020년부터 다단계식으로 최대 1천명 안팎의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투입, 지속적인 매매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이익을 거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020년 이후 이들의 투자 대상 8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최고 1천740%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 24일부터 폭락하면서 빚더미에 앉은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8156300002

■ "입주자 위한 유토피아"…전세사기 '건축왕'의 황당한 꿈

"1시간 동안 듣고 있는데 건축왕 이 사람이 꿈을 꾸고 있나 싶더라고요. 무슨 공상과학 영화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인천시 미추홀구 아파트에 전세로 사는 A(45)씨는 최근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 8년째 산 집이 지난해 10월 경매에 넘어갔고, 지난 19일 낙찰자가 나와 곧 비워줘야 하기 때문이다. A씨가 사는 아파트는 수도권에 2천708채를 보유한 '건축왕' B(61)씨가 지은 건물이다. 그도 B씨 일당으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다. 최우선 변제금 2천200만원 외 나머지 4천만원은 떼일 처지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8104300065

■ '임용 적체'로 '기간제 교사' 자리 찾는 초등 예비교사 늘었다

초등교원 임용시험에 붙고도 학교에 배치받지 못한 '예비 교사'들의 기간제 지원이 늘고 있다. 대기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여행이나 자기 계발 대신 실무 경험을 쌓을 방안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채용에 임용 대기중인 예비 교사들이 응시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8128300530

■ 美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당국 개입 임박…SVB 전철 밟을 듯

휘청거리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미 금융당국의 개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은행이 당국의 관리 체제에 들어가면 지난달 붕괴한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철을 밟아 강제 매각 수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관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9001052072

■ 10대 청소년 잇단 극단 선택…상담 건수 5년간 77% 늘어

최근 서울 강남에서 10대가 세 명이나 연달아 극단적 선택을 한 가운데 지역 청소년 상담센터에서 제공한 자살 관련 상담이 최근 5년 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도 자살 상담은 전년보다 13%가량 증가했다. 29일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 실적을 보면 지난해 전국 240곳 지역 센터의 자살·자해 상담 및 지원서비스 제공 건수는 12만5천7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7만1천214건)보다 76.6% 증가한 수준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8079400530

■ '내과진료 화·금만'…공중보건의 부족에 농촌 의료공백 현실화

"공중보건의사 부족으로 내과 진료는 화요일, 금요일만 합니다." 충북 옥천군보건소 동이지소 출입문에는 며칠 전 이런 내용의 안내문이 나붙었다.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모자라 이곳 근무자가 인접 이원지소까지 맡게 돼 주간 이틀만 진료한다는 내용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8133200064

■ 이태원 참사 반년…기지국 정보로 인파밀집도 '점'으로 보여준다

29일로 10·29 이태원 참사 6개월을 맞은 가운데 정부가 인파관리시스템 구축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인파관리시스템은 군중 밀집 지역을 모니터링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동통신사 기지국 접속 데이터 등으로 유동인구 수를 파악해 밀집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감지하면 소방·경찰에 알리고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경고하는 시스템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304281305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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