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WTT 스타 컨텐더 4종목 중 3종목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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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3 대회 4종목 중 3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해 역대 첫 우승을 노린다.
남자 단식 세계 17위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여자 단식 세계 38위 주천희(삼성생명), 그리고 남자 복식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탁구는 WTT 컨텐더급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지만 1단계 격이 높은 스타 컨텐더급 대회에서는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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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장우진·주천희·장우진-임종훈조 결승전 예정
컨텐더급 우승 있지만 스타 컨텐더는 첫 도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국 탁구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방콕 2023 대회 4종목 중 3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해 역대 첫 우승을 노린다.
남자 단식 세계 17위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여자 단식 세계 38위 주천희(삼성생명), 그리고 남자 복식 장우진-임종훈(한국거래소) 조가 우승에 도전한다.
장우진은 지난 28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스웨덴의 안톤 칼베리(세계 31위)를 상대로 3-0(11-8 11-9 11-5) 완승을 거뒀다.
장우진은 지난주 WTT 마카오 챔피언스 대회에 칼베리를 꺾으며 우위를 점했다.
장우진의 결승 상대는 세계 10위인 중국 린가오위엔이다. 장우진은 린가오위엔과 상대 전적에서 1승2패로 밀리고 있다.
주천희는 여자 단식 4강에서 세계 35위인 일본 신예 나가사키 미유를 3-1(8-11 11-4 11-6 11-8)로 꺾었다.
첫 게임을 내준 주천희는 상대 구질에 적응한 뒤 내리 3게임을 따냈다. 8강에서 하리모토 미와를 꺾었던 주천희는 2경기 연속 일본 선수들을 꺾었다.
삼성생명 소속 중국계 귀화선수인 주천희는 지난달 끝난 한국프로탁구리그 여자 코리아리그 다승왕이기도 하다. 주천희는 지난해 초부터 국제 무대에 삼성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컨텐더 시리즈 개인단식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주천희는 귀화 기간 규정으로 아직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선수권대회에는 나가지 못한다.
주천희의 결승 상대는 세계 6위인 중국 첸싱통이다. 주천희는 아직 첸싱통과 맞붙어 본 적이 없어 상대 전적은 없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4종목 결승 중 3경기에 출전한다. 앞서 남자 복식 결승에 진출한 장우진-임종훈 조는 이날 오후 중국의 린가오위엔-린시동 조와 맞붙는다. 이에 앞서 주천희와 장우진이 차례로 개인 단식 결승에 출전한다.
WTT 스타 컨텐더급 대회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인 WTT가 주관하는 프로투어 시리즈다. 스타 컨텐더급은 WTT 챔피언스급보다는 한 단계 격이 낮고 WTT 컨텐더급보다는 한 단계 위인 대회다.
한국 탁구는 WTT 컨텐더급 대회에서는 우승한 적이 있지만 1단계 격이 높은 스타 컨텐더급 대회에서는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지난해 9월 장우진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여자 단식 신유빈(대한항공)이 11월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에서 컨텐더급 대회 우승을 한 적이 있다.
한편 이 대회 혼합 복식 결승에 진출했던 임종훈-신유빈 조는 중국의 린가오위엔-첸싱통 조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과 2게임을 먼저 이겨 승기를 잡고도 이어진 세 게임을 내리 내줘 2-3(11-7 11-9 9-11 6-11 8-11)으로 역전패를 당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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