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16살 시베리아 호랑이 '호붐이' 무지개다리 건너

박광범 기자 2023. 4. 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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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 '호붐이'가 세상을 떠났다.

호붐이는 2007년 청주동물원에서 여동생 '호순이'와 함께 태어났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지정된 멸종 위기종이다.

앞서 청주동물원은 시베리아 호랑이의 2세 복원을 위해 호붐이의 정자를 채취했고 현재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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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수컷 호랑이 '호붐이'가 지난 19일 오후 5시쯤 사망했다. 사진은 '호붐이'.(청주동물원 유튜브 동영상 캡처)2023.4.29/뉴스1

충북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난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 '호붐이'가 세상을 떠났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호붐이는 지난 19일 오후 5시쯤 숨졌다.

뒷다리 마비 증세로 충북대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끝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노화로 인한 질병으로 추정된다.

호붐이는 2007년 청주동물원에서 여동생 '호순이'와 함께 태어났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는 국제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지정된 멸종 위기종이다. 백두산 호랑이, 아무르 호랑이, 한국 호랑이 등으로 불린다.

앞서 청주동물원은 시베리아 호랑이의 2세 복원을 위해 호붐이의 정자를 채취했고 현재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보존하고 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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