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보스턴서 '클러스터 협력안' 논의…MOU 4건 체결

배민욱 기자 2023. 4. 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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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간)에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보스턴 현지의 산·학·연,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클러스터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세계 최고 의료·바이오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원장,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전문회사 랩센트럴 대표 등 보스턴 클러스터의 주요 구성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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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기장관,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참석
투자유치·현지진출·지식재산권 상담회도 진행

[서울=뉴시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한-미 클러스터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업무협약(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랩센트럴 사장,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원장, 이영 중기부 장관, 이인실 특허청장, 김성훈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 회장이다. 뒷줄 왼쪽부터 이재홍 중소기업 기술정보진흥원 원장, 모더나 임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김용선 한국지식재산 보호원 원장이다. (사진=중기부 제공) 2023.04.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지난 28일(현지시간)에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보스턴 현지의 산·학·연, 병원 클러스터 전문가와 함께 클러스터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세계 최고 의료·바이오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원장, 바이오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전문회사 랩센트럴 대표 등 보스턴 클러스터의 주요 구성원이 참석했다.

모더나,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와 대형 바이오제약사인 존슨앤존슨 부회장, 보스턴 클러스터에 진출한 한국 기업 대표, 보스턴지식재산법협회장, 재미한인특허변호사협회장, 매킨지, 베인캐피탈 파트너 등 법률·특허·금융·투자 분야 전문가들도 함께했다.

라운드 테이블이 개최된 보스턴은 세계 최고의 바이오·로봇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 곳이다. 1000여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 하버드,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다나파너 암연구소 등 산·학·연·병원이 연계되고 법률, 특허, 투자, 컨설팅 등 민간 전문서비스 시장이 함께 활성화 돼 있는 점 등이 성공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켄달 스퀘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혁신적인 1 스퀘어마일'으로 불리고 있다. 지난 30년간 연구개발시설과 산업단지가 계속해서 집중되고 있다. 랩센트럴, CIC, JLAB 등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실험공간, Wet lab, 네트워킹 공간이 있는 점도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클러스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의 연계행사로 업무협약(MOU) 체결식, 스타트업 투자 상담회, 현지진출 상담회, 지식재산권 상담회(특허청)가 함께 열렸다.

업무협약은 ▲보스턴 랩센트럴-K 바이오 랩허브 ▲MGH-KAIST 협력 ▲모더나-KAIST 인력양성 ▲재미특허변호사협회-한국발명진흥회-한국지식재산보호원 MOU 등 4건이다.

투자유치 상담회는 스타트업 15개사와 미국 글로벌 VC(벤처캐피탈) 38개사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과 기업·VC 상담이 이뤄졌다.

현지진출 상담회 '글로벌 비즈니스 밋업'도 진행됐다. 중기부는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 3개사와 함께 AI(인공지능), 바이오 등 보스턴 클러스터와 관련도가 높은 분야의 스타트업 14개사에 대해 현지 인프라 탐방, 1대1 상담 등을 지원했다.

이 장관은 "이번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의 작동기제와 운영 경험을 현지에서 심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한·미 클러스터 간 협력방안도 진지하게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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