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 전철 밟나… 美 금융당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개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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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산 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해 미국 금융당국 개입이 점차 임박해 오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관리할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FDIC 등 미 규제 당국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상황이 악화했을 뿐 아니라 민간 부문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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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파산 위기에 놓인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대해 미국 금융당국 개입이 점차 임박해 오고 있다.
28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관리할 준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만일 FDIC가 관리에 나설 경우, 지난 3월 파산한 실리콘밸리(SVB)와 같이 강제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FDIC 등 미 규제 당국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상황이 악화했을 뿐 아니라 민간 부문을 통해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만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규제 당국의 관리를 밟게 되면 지난 3월 이후 파산한 세 번째 은행이 되게 된다. 위기가 고조되자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예금은 올해 1분기에만 1000억달러(134조1000억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FDIC가 관리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주가는 하루 만에 43% 빠졌다. 일주일로 범위를 넓히면 75%로 하락폭은 커진다. 이번 주에만 퍼스트리퍼블릭의 주가는 2.99달러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기도 했다.
만일 FDIC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관리 체제하에 두게 되면 SVB와 마찬가지로 강제 매각 수순을 밟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은행이 나온다면 FDIC 개입을 피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앞서 미국 당국은 일부 은행 경영진에게 민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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