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내달 7∼8일 한일 정상회담"…대통령실 "결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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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추진은 다음달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며 "한일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고자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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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양국 정부가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를 수행 중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미국 보스턴 현지 프레스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일 당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점은 부인하지 않았고 양국 간 조율에 따라 방한 일정에 조정이 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시다 총리 방한이 성사될 경우 2018년 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이후 5년 3개월 만입니다.
또 2021년 10월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첫 한국 방문이 되기도 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정상화 및 정상 간 셔틀외교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당초 다음달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이후 올여름께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 26일 백악관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조된 가운데 기시다 총리의 방한도 앞당겨 추진되는 분위기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늘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를 순방할 예정이라 방한은 그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추진은 다음달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며 "한일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응하고자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G7 정상회의 전 방한해 옛 징용공 소송 문제를 매듭짓고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자세에 호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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