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후유증,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고령자는 덜 겪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이 4주 이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19∼64세(남 22.6%, 여 37.7%)의 후유증 경험률이 65세 이상 고령자(남 17.2%, 여 29.4%)보다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후유증 경험률은 47.6%로, 접종자(29.6%)보다 높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3명이 4주 이상 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이 남성보다 후유증 경험률이 높았다. 65세 이상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후유증을 덜 겪었다.
29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코로나19 후유증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12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대상자 중 45.2%(1439명)가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었다. 이중 29.6%(425명)가 4주 이상 지속된 후유증을 겪었다고 답했다.
여성의 후유증 경험률이 36.3%로 남성(21.8%)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로는 19∼64세(남 22.6%, 여 37.7%)의 후유증 경험률이 65세 이상 고령자(남 17.2%, 여 29.4%)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후유증으로 의료기관 외래치료를 받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았다는 응답은 65세 이상에서 더 높았다.
많이 겪은 후유증 증상은 기침·가래, 피로감, 인후통 순이었다. 후유증을 경험한 남녀의 절반 이상이 4주 이상 기침과 가래가 지속됐다고 답했다.
백신 접종 여부와 후유증 경험률 사이에서도 상관관계가 있었다.
조사 대상자 중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후유증 경험률은 47.6%로, 접종자(29.6%)보다 높았다.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았다는 응답도 접종자(12.5%) 그룹보다 비접종자(37.7%) 그룹에서 많이 나왔다.
아울러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후유증 경험률이 더 높았다.
질병청은 "코로나19 후유증에 대한 적절한 관리를 위해서는 여자, 고령자, 만성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0억 전세, 월세는 4000만원…장동건·고소영의 그사세 아파트[부동산360]
- 사전신청에만 40만명 몰렸다…예금 인기 떨어졌는데 '적금'은 부활, 왜[머니뭐니]
- “임창정 ‘소주한잔’ 믿었는데” 불똥은 세븐일레븐이, 왜? [언박싱]
- ‘이재명 신임투표’라던 野 원대선거…이재명 리더십은 [이런정치]
- “앉아서 먹기만해도 월 8000만원?” 아프리카TV 누가 보나 했더니 ‘역대 최고’
- 문 연지 8개월만에 13억원 번 평범한 동네 술집의 비밀은?
- “한국어 배우는데 유재석이 왜 나와?” 베트남 대학생 난리난 앱의 정체
- [영상]“바이든 요청에 당황, 거절 못해 한 소절”…尹 ‘아메리칸 파이’ 열창 이유
- ‘외동’은 어떻게 키우라고?…‘다자녀 확대’에 부글부글 [장연주의 헬컴투 워킹맘]
- 학교장 사과, 눈물 쏟은 표예림 “가해자만 빼고 다 사과, 이해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