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美 분쟁·코로나에 지지선 붕괴…"5월 대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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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 지지선이 무너졌다.
중국 주식시장의 조정 국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투자 제한에 대한 행정 명령을 예고하면서 미·중 분쟁 우려가 부각됐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분쟁은 내년 가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전방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보다는 첨단산업에 집중된 진영화 대결 양상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 비해서 매우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어 2차 확산 파도는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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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중국 투자제한 예고에 중국 코로나 대두
노동절 이후 안정세 예상…수요 회복·정책 모멘텀
데이터경제, 여행·항공·헬스케어, 경기민감 주목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본토와 홍콩 주식시장 지지선이 무너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재차 대두되면서다. 다만 노동절 연휴를 지나면서 경기 개선, 시진핑 3기 정책 모멘텀이 맞물려 점차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주식시장의 조정 국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중국 투자 제한에 대한 행정 명령을 예고하면서 미·중 분쟁 우려가 부각됐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서 5월 노동절 연휴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부상했다. 연초 이후 주가 반등의 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기술주·성장주와 소비 관련주가 출렁였다.
단기적으로 노동절 연휴를 지나며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분쟁은 내년 가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있어 전방위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보다는 첨단산업에 집중된 진영화 대결 양상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 비해서 매우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어 2차 확산 파도는 낮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정부 정책 모멘텀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의 경기 회복은 노동절 연휴 기간에도 활동성 소비와 상품 소비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실물 지표와 상장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가 주식시장의 지지력이 될 것이란 판단이다.
4월 정치국 회의는 양회 이후 개최되는 첫 최고위급 정치 이벤트로 꼽힌다. 거시적인 경기부양 정책보다는 시진핑의 새로운 지도부가 구체적으로 제시하게 될 산업정책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전 연구원은 “수요 회복, 부동산 경기 1분기 저점 통과,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지방정부의 견조한 인프라 투자 확대가 예상된다”며 “부양정책 강도보다는 산업정책과 성장 동력에 대한 논의가 중요해질 텐데, 신기술·데이터 경제, 국유기업 핵심 탈(脫) 밸류체인의 주가가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올해 플랫폼과 성장주, 소비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반면에 인프라 투자 확대와 부동산 경기 바닥 통과 기대감, 정부의 대형 국유기업 개혁 어젠다가 맞물리면서 시클리컬(경기민감) 대형주의 주가 탄력이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났다”며 “포트폴리오 전략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5월에는 신성장 밸류체인과 리오프닝 턴어라운드 대표주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전 연구원은 “2013년 전자상거래, 2015년 전기차의 폭발적인 성장이 시작됐던 것처럼 사업 모델이 본격적인 발화점에 있는 데이터 경제와 신기술이 올해 성장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여행·항공·헬스케어 섹터와 밸류 매력이 높은 경기민감 업종에서 우량 국유 기업 편입이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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