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센터 공사장 타워크레인 점검 중 10층 높이서 추락…작업자 2명 숨져

우정식 기자 2023. 4.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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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도중 발판 무너져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한 물류센터 추락사고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29일 오전 7시 5분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한 물류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검하던 작업자 2명이 10층 높이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바닥으로 떨어진 크레인 점검업체 직원 50대 A씨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이들은 타워크레인 안전상태를 점검하던 도중 텔레스코픽 케이지의 발판이 무너지며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텔레스코픽 케이지는 타워크레인의 높이를 올리기 위해 기둥을 상승시키는 장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 공사 현장에 있던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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