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섬 그 너머의 세계…체코 작가 얀 칼럽 첫 한국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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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서 만난 산호초와 같은 독특한 회화를 선보이는 체코 현대미술가 얀 칼럽(Jan Kaláb)의 첫 한국 개인전 <산호섬 그 너머(beyond the atolls)> 가 6월 10일(토)까지 서울시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열립니다. 산호섬>
작가는 "이번 전시는 제가 물속에 사는 생명체들의 형태와 색감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산호섬 그 너머'라는 제목은 물속 어딘가 신비스럽게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생명체를 떠올리며 겉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예상하지 못한 아름다운 세상을 이 세상에서 바라보며 탐험을 꿈꾸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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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에서 만난 산호초와 같은 독특한 회화를 선보이는 체코 현대미술가 얀 칼럽(Jan Kaláb)의 첫 한국 개인전 <산호섬 그 너머(Beyond the Atolls)>가 6월 10일(토)까지 서울시 강남구 호리아트스페이스와 아이프라운지에서 열립니다.
작가는 동서독 통일을 비롯한 유럽의 정치적 격변기에 청소년 시절을 보낸 이후 몸소 체험한 시대적 변화의 감성을 작품으로 승화해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10대 후반부터 체코에서 볼 수 없었던 그래피티 작가로 활동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선보여 왔습니다.
올해 3월 타이완 전시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회화와 조각의 경계로 특정 짓기 힘든 작가 특유의 유기적인 화면과 색의 향연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작가는 "이번 전시는 제가 물속에 사는 생명체들의 형태와 색감에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 '산호섬 그 너머'라는 제목은 물속 어딘가 신비스럽게 숨어 있는 보물 같은 생명체를 떠올리며 겉으로만 봐서는 알 수 없는, 예상하지 못한 아름다운 세상을 이 세상에서 바라보며 탐험을 꿈꾸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주제를 생각하면서 이 신비로운 물속 생명체들이 실제로는 참으로 연약해서 언젠가는 사라질 존재처럼 느껴졌다."면서, "지구 온난화 같은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그냥 제가 보고 느끼고 상상하는, 마치 발견되지 못하면 사라져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물속 생명체들에게 집중했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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