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측 "키움회장 SG사태와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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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 피해자라고 주장한 'SG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단계성 투자자 세력은 국내 증시 상장사 8곳의 주가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일각에선 김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의 실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도 주가조작 세력에 연루돼 자신도 피해를 보고 다른 투자자도 끌어들인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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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 피해자라고 주장한 ‘SG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다단계성 투자자 세력은 국내 증시 상장사 8곳의 주가를 조작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8개 종목 폭락 이틀 전에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보유 주식을 처분해 도마 위에 올랐다.
김익래 회장은 지난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매매 시점은 거래일 기준으로 폭락사태가 발생하기 이틀 전이다.
일각에선 김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의 실체를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키움증권측은 지난 28일 ‘SG증권발 셀럽 주식방 게이트’와 관련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이번 폭락 사태와 무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김익래 회장이 작전세력과 관련돼 있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밝혔다.
서울가스 김영민 회장도 지난 1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주당 45만6950원에 10만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매도 금액은 456억9500만원에 이른다.
이중명 전 아난티 회장도 주가조작 세력에 연루돼 자신도 피해를 보고 다른 투자자도 끌어들인 의혹을 받고 있다.
민낯을 드러낸 대규모 주가조작 일당은 일제히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전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단계성 투자자 세력은 2020년부터 다단계식으로 최대 1천명 안팎의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투입, 지속적인 매매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수법으로 이익을 거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29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2020년 이후 이들의 투자 대상 8개 종목의 주가를 보면 최고 1740%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 24일부터 폭락하면서 빚더미에 앉은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수면 아래에 있던 주가조작 세력은 지난 24일 8개 종목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에서 쏟아진 대량 매물에 폭락하면서 얼굴을 드러냈다.
다올투자증권·다우데이타·대성홀딩스·삼천리·서울가스·선광·세방·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의 시가총액 총합은 지난 28일 4조3천456억4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거래일인 지난 21일 시총 합계(약 12조1949억2천만원)보다 7조8492억9천만원 급감한 수준이다.
대성홀딩스(-73.83%), 서울가스(-72.64%), 삼천리(-69.25%), 다우데이타(-60.11%), 세방(-58.05%), 하림지주(-42.55%), 다올투자증권(-35.62%) 등 주가도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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