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쾅! 두산 딜런 파일 "나는 내일이라도 1군 가능... 한국 찜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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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또 하나의 엔진 딜런 파일이 재활등판을 훌륭하게 마쳤다.
딜런은 4월 27일 이천 두산경기장에서 펼쳐진 기아 타이거즈와의 DH 2차전에 선발등판해서 4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딜런 파일은 "나는 내일 당장이라고 등판하고 싶다. 하지만 투구수를 늘려야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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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큰 장점은 제구력. 하지만 강하게 던지며 제구 잡는 연습 꾸준히”
“지금 당장도 등판 가능. 하지만 나의 권한 아니야”
이승엽 감독, 딜런 파일의 등판 일자 5월 4일로 내정
이정훈 퓨처스 감독 “이정도면 충분히 1군 가능”
[파이낸셜뉴스] 두산의 또 하나의 엔진 딜런 파일이 재활등판을 훌륭하게 마쳤다.
딜런은 4월 27일 이천 두산경기장에서 펼쳐진 기아 타이거즈와의 DH 2차전에 선발등판해서 4이닝 1피안타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0km/h가 기록되었고 평균 구속은 145km가 기록되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들은 전체적으로 흡족해했다. 용병 스카우트 팀장은 “이정도라면 고작 2번째 등판인데 훌륭하다. 사실 저 안타도 빗맞은 시프트에 의한 안타라 굳이 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될 듯 하다”라고 말했다.
이정훈 퓨처스 감독 또한 “10점 만점에 8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8점이라면 바로 1군에 올라가도 된다. 아마 내 생각에 한 번 정도 더 퓨처스 등판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 후 보강운동을 마치고 만난 딜런의 표정도 밝았다. 파일은 “오늘 경기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아직까지 수정하거나 고쳐야할 부분이 남아있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좋다”라고 말했다.
구속에 대해서도 만족했다. “150km면 내가 미국에 있었을때도 나왔던 비슷한 최고 구속이라 충분히 만족한다. 하지만 구속보다 중요한 것은 제구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 부위. 하지만 딜런은 이제 부상은 큰 걱정이 없다고 했다. 그는 “머리부상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후도 없고 괜찮은 것 같다. 몸 자체는 힘도 있고 전혀 이상한 부분이 없다”라며 흡족해했다.
딜런은 만약을 대비해서 특수 제작된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대해 “심리적으로 멘탈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머리를 다시 맞을 확률은 낮지만 안전을 위해서 착용을 하고 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웃었다.
그는 총 4가지의 구종을 던진다. 주무기인 커브. 그리고 좌타자가 나왔을 때 던지는 체인지업과 우타자가 나왓을 때 주로 던지는 슬라이더가 그것이다.
딜런은 “내가 생각했을 때 투수로 성공하려면 최소한의 1개 구종은 좋은 구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커브라는 구종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야구선수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제구가 투수에게는 제일 중요하다고 배웠다. 그 와중에 공을 세게 던지면서 제구를 잡는 법, 그리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가은 구종을 함께 연마를 해왔다”라고 자신의 장점에 대해서 설명했다.
딜런은 4월 26일 미국에서 아내가 입국을 했다. 그동안 재활 때문에 정신이 없었던 와중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희소식이다. 그는 “아직 재활 때문에 한국의 이곳저곳을 다녀보지 못했다. 아내와 함께 서울 구경을 해보고 싶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찜닭”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딜런 파일은 “나는 내일 당장이라고 등판하고 싶다. 하지만 투구수를 늘려야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착실하게 준비해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승엽 감독이 정한 딜런 파일의 선발등판 일자는 5월 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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