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즌 연속 챔스행!' 이강인, AT 마드리드 가면 '별들의 잔치' 매년 뛴다

2023. 4. 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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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도 별들의 잔치를 수 놓을 때가 됐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매우 긴밀하게 맞닿았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뛰던 때부터 이강인을 눈여겨봤다. 당시 스카우트까지 파견했으나 영입에 실패했다”면서 “그로부터 몇 년이 흐른 지금, 이강인 영입에 다시 도전한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원하는 여러 유럽 클럽 가운데 가장 빅클럽이다. 그만큼 스타 플레이어도 많고,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 출전 경력도 많다. 경기장도 웅장하다. 역사도 깊다. 게다가 올해 여름에 한국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오는 팀이다.

아틀레티코는 최근 10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다. 지난 2013-14시즌부터 이번 2022-23시즌까지 매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밟았다. 그중 최고 성적은 2015-16시즌이다.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해당 시즌을 포함해 최근 10시즌에서 8시즌간 챔피언스리그 16강 이상 올라갔다. 2017-18시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고, 올 시즌에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올 시즌에는 조별리그 B조에서 FC포르투, 클럽 브뤼헤, 레버쿠젠에 밀려 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사실상 11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셈이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4위 안에 들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3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위에 올라있다. 4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격차가 5점이다. 아틀레티코는 소시에다드보다 1경기 덜 치렀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 매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아틀레티코의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을 99%로 내다봤다. 또한 1위 FC바르셀로나, 2위 레알 마드리드 다음으로 라리가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면 매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세계적인 팀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로드리고 데 폴, 얀 오블락 등과 함께 아틀레티코의 새 역사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 사진 = 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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