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벌써부터 무섭다…4월인데 40도 육박, 스페인 ‘초비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4. 29. 09:27
4월부터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무더위가 찾아봐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기상당국은 남부에 있는 코르도바에서 수은주가 전날 38.8도를 가리키며 본토 기준 직전 최고 4월 최고 기온인 2011년 동부 엘체에서의 38.6도를 넘어섰다.
스페인 모든 영토를 통틀어 4월 기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3년이다. 아프리카 서북쪽에 인접한 카나리아 제도 기온이 그해 4월 40.2도를 찍었다.
이웃나라 포르투갈 중부에 있는 모라에서도 전날 기온이 36.9도를 기록해 직전 최고 기록인 1945년 36도를 넘어섰다.
포르투갈에서는 하루 만에 기온이 낮아졌지만, 스페인 코르도바에서는 기온이 36도에 달하는 등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정부는 다소 일찍 찾아온 더위에 발맞춰 산불 감시 캠페인을 평소보다 한 달 반 일찍 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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