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 ‘6관왕’이로소이다
배우 변요한이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 조연상을 받았다.
지난 28일 개최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변요한이 ‘한산: 용의 출현’으로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변요한은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대중문화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에서 데뷔 15년 만에 첫 트로피를 거머쥐며 최고의 영예를 누렸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변요한은 “작품 찍으면 2년에 한 번씩은 초대됐는데, 약 10년 만에 처음 상 받는 것 같다.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후보에 오르신 분 중, 세 분이 저랑 같이 작품을 했는데, 얼마나 훌륭한 배우분들인지 알고 있다. 나중에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원 없이 축하해 드릴 테니, 저 좀 축하해달라”며 특유의 재치 있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변요한은 “연기를 오래 하신 선배님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쉽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에 저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지금 ‘삼식이 삼촌’이라는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 내년에 또 초대되면 좋겠다.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변요한은 지난해 7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킨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서 왜군 수군 최고사령관 ‘와키자카’ 역을 맡아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어를 익히기 위해 대본을 현지 검수 받고, 무제한 체중 증량도 서슴지 않는 노력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그 결과, 변요한은 야욕과 패기,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와키자카를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나가며 관객들의 시선을 빼앗아갔고, 극 분위기를 좌우하는 능숙한 완급 조절을 통해 무게감과 긴장감을 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듯,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쏟아지는 호평을 받았던 변요한은 앞서 ‘제17회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연기자부문 아시아스타상부터 ‘제8회 아시아스타어워즈’ 아시아스타상, ‘제31회 부일영화상’ 남자 올해의 스타상, ‘제43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8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조연상까지, 영화 ‘한산: 용의 출현’으로만 총 6관왕이라는 기염을 토해내며 한국 영화의 주역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배우 변요한은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삼식이 삼촌’과 영화 ‘그녀가 죽었다’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과 만날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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