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이미주, 9년 만 솔로 데뷔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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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미주가 데뷔 9년 만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물론 앞서 예능 프로젝트 그룹 활동 당시에도 미주는 프로페셔널하게 무대에 임하는 모습으로 '9년 차 가수'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지만, 이번 앨범은 그의 향후 솔로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중요한 기점인 만큼 대중의 기대를 넘어서는 한 방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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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히 이미주로 꿈 펼쳤다" 가수 이미주로 보여줄 음악색에 주목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미주가 데뷔 9년 만 솔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2021년 러블리즈와 전 소속사 간의 전속계약이 종료 이후 새 소속사인 안테나로 이적, 이후 약 2년여 간 가수 활동 대신 예능 활동에 전념해 왔던 그는 실로 오랜만에 본업으로 귀환하게 됐다. (예능에서의 음원 발매를 제외하고) 가수로서는 오랜 공백을 거친 미주의 첫 솔로 활동은 어떤 성과를 거둘까.
지난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한 미주는 팀 내 메인댄서, 서브 보컬 포지션으로 7년여 간 그룹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합을 맞춰야 하는 그룹의 특성상 지난 활동에서 '가수 미주'로서의 역량은 크게 도드라지지 못했다. 그가 가진 가창력이나 보컬 대신 비주얼과 춤선, 남다른 예능감이 이미주를 대표하는 강점으로 대중에게 어필된 탓이다.
꽤 오랜 시간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그의 보컬이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예능을 통해서였다. 당시 미주는 고정 출연 중인 MBC '놀면 뭐하니?'에서 유재석 하하와 함께 프리스타일 'Y'를 커버해 숨겨진 보컬 실력을 재평가 받는데 성공했다. 해당 커버 무대가 화제를 모으며 제작된 토요태(미주 유재석 하하)의 프로젝트 음원과 최근 발매됐던 주주 시크릿(미주 박진주)의 음원에서도 미주의 보컬은 여지 없이 빛을 발했다.
미주 표 보컬의 장점은 섬세하고 아련한 음색과 탄탄한 발성과 성량이다. 앞서 오랜 시간 걸그룹 활동을 하며 다양한 콘셉트의 곡들에 도전해 온 만큼 폭넓은 장르 소화력 역시 그의 강점으로 꼽힌다. '솔로 미주'의 출발에 기대가 모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앞서 한 패션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의 첫 솔로 앨범에 대해 "온전히 이미주를 보여주는 앨범"이라며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마음껏 욕심 낸, 나의 꿈을 펼친 앨범"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퍼포먼스와 비주얼 뿐만 아니라 보컬까지 인정 받은 그가 자신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낸 활동으로 성공적인 본업 귀환을 알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물론 '솔로 가수'로 돌아오는 그가 풀어야 할 숙제 역시 산재한다. 팀 활동 종료 전후로 예능 활동에만 집중하며 대중에게 예능인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하게 각인시켰던 만큼 (가수 활동에서 만큼은) 해당 이미지를 탈피할 확실한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물론 앞서 예능 프로젝트 그룹 활동 당시에도 미주는 프로페셔널하게 무대에 임하는 모습으로 '9년 차 가수'의 저력을 입증한 바 있지만, 이번 앨범은 그의 향후 솔로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될 중요한 기점인 만큼 대중의 기대를 넘어서는 한 방이 필요할 때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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