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석학들 만난 尹…디지털바이오 혁신 논의

CBS노컷뉴스 이정주 기자 2023. 4. 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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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보스턴에 위치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를 방문해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과 디지털바이오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후 진행된 석학과의 대화에서 MIT 석학들은 디지털바이오 혁신의 글로벌 트렌드와 MIT의 성공적인 경험들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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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尹대통령,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들과 대화
첨단바이오 기술혁신 및 인재양성 전략 모색
과기부,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 마련 추진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 인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열린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28일 보스턴에 위치한 메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를 방문해 'MIT 디지털바이오 석학과의 대화'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근 바이오가 첨단 디지털기술과 융합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과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에 '바이오 대전환, 디지털바이오 육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고의 공과대학인 MIT에서 디지털바이오 분야 세계 최고 석학들과 디지털바이오 기술혁신과 인재양성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MIT 석학과의 대화는 반도체, 무선통신 연구의 세계적 대가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이 진행을 맡았다.

약물전달시스템의 세계적 석학이자 모더나 공동창업자로 저명한 로버트 랭거 교수, 생물에서 바이오연료, 신소재, 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합성생물학의 선구자인 제임스 콜린스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로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 백악관에 초청받아 시연을 한 것으로 유명한 디나 카타비 교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콜린 스털츠 교수는 학부에서 수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심장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 생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초학제적 전문가로서, MIT와 하버드 의과대학이 1970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하는 의사과학자 양성 프로그램(HST, 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의 소장을 맡고 있다.

랭거 교수와 함께 다수의 바이오테크기업 창업을 한 지오반니 트래버소 교수, 뇌 투명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젊은 과학기술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광훈 교수와 MIT 국제협력 부총장인 리차드 레스터 교수 등 8명의 MIT 교수들이 본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MIT 인공지능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MIT 이사회 회원(MIT Corporation Members, 재미교포 제외한 유일한 한국인)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글로벌최고전략책임자와 김영태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참석해 첨단바이오 산학협력과 의사과학자 양성 논의를 함께 했다.

이후 진행된 석학과의 대화에서 MIT 석학들은 디지털바이오 혁신의 글로벌 트렌드와 MIT의 성공적인 경험들에 대해 설명했다. 랭거 교수는 어떻게 보스턴이 세계 바이오텍의 중심이 되었는지에 대해 발제했고, 카타비 교수는 AI를 활용한 헬스케어에 대해, 콜린스 교수는 AI를 활용한 항생제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첨단바이오 분야가 '융합'과 '연결'을 통해 비약적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특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융합형 인재를 양성함에 있어 어떤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는지를 논의했다.

또 참석한 석학들이 대부분 다수의 바이오텍 창업 경험이 있는데, 어떤 제도적 동력이 MIT 석학들의 창업 DNA를 자극하는지,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가 산학연 협력을 통해 큰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는데 그러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토론을 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디지털바이오 석학들과의 대화를 통해 디지털바이오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어떤 전략과 방안들이 필요한지를 짚어보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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