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팜 75% 지원...청년 농업인 육성 마중물
[앵커]
전남의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 팜으로 부농의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전라남도에서는 초기 비용의 75%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청년 농업인들의 창업과 조기 정착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울 토마토를 키우는 전남 무안의 스마트 팜입니다.
29살 윤지환 씨는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면서 아르바이트로 접하게 된 스마트 팜의 매력에 푹 빠져 과감하게 농촌에 몸을 던졌습니다.
[윤지환 / 청년 농업인 : 손익분기점이 그냥 짓게 되면 한 10년에서 15년 정도 걸리는데요, 이렇게 지원 사업을 해 주시면 한 7년에서 5년 정도까지 줄어드니까 상당히 귀농에는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곡성에 있는 스마트 팜에서 파릇한 상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28살 이 현 씨는 창업에 뜻을 두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스마트 팜에 들어가 2년 동안 농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는 2천5백여 ㎡ 규모의 스마트 온실을 지었습니다.
[이현 / 청년 농업인 : 3학년 때 학교에 영농창업 사업단이 생겼어요. 그러면서 그 활동하게 되면서 내가 다른 회사를 다니는 것 보다는 창업을 해서 농사를 짓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청년 농업인들이 스마트 팜을 짓는 데 든 비용은 3억 원 정도,
이 가운데 75%는 자치단체 등이 지원했습니다.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요즘에 청년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스마트 팜 수요가 대단히 많이 있습니다. 스마트 팜 임대 농장을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 2백여 개소 이상으로 늘려서 청년들이 꿈을 갖고 스마트 팜 농업을 통해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원스톱 서비스와 교육이 가능한 '창농타운'도 세운 전라남도,
임대 농장 제공 등 갖가지 맞춤형 지원 사업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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