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이광영 감독 "'사랑말' 요즘 트렌드 아냐...인기 예상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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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극인데 복수가 안 보여화제 될 줄 몰랐어요."
최근 YTN star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를 연출한 이광영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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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극인데 복수가 안 보여…화제 될 줄 몰랐어요."
최근 YTN star는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를 연출한 이광영 감독을 만났다.
지난 12일 종영한 '사랑이라 말해요'(이하 '사랑말')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로맨스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랑말'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APEC'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또 최근 종영 인터뷰를 마친 두 주연배우 김영광, 이성경 씨는 "10년 만에 만난 여운이 남는 작품"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복수가 기본 콘셉트인 멜로물인데 대본에 복수가 하나도 안 보였다. 참 따뜻했다. 대사도 기본적으로 정서적이고 따뜻하니 그걸 살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요새 트렌드와 조금 다른 드라마라 생각했기에 감정에 집중했다. 게다가 작가님이 드라마가 처음이라 하고 싶은 거, 잘하는 거 하자고 우리끼리 다짐했던 거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디즈니플러스에 정통멜로가 많이 없었기에 오히려 '사랑말'이 선택되지 않았을까. 사실 디즈니 가입자 수가 조금 불안한 상황이지 않았나. '카지노'를 보려 가입한 사람들이 과연 우리 작품을 볼까 하는 걱정은 했다. 마블 팬이 많아 남자 가입자 비율이 많다더라. 처음엔 디즈니로 가는 게 맞나 싶기도 했지만 결정된 후 부담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새 너무 자극적인 게 많아서 조금 힘들더라. 저도 SBS에 입사해서 15년 동안 있다가 OTT로 넘어왔다. 여긴 자신이 선택해서, 보고 싶어서 오는 사람들이지 않나. 이런 사람들이 1부를 보고 좋아할 만한 요소, 따뜻함을 끝까지 끌고 가자는 생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사랑말' 반응을 봤다며 "댓글 중에 '연출, 배우, 감독 합이 잘 맞았다'는 댓글이 있더라.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들이 연기하면 마지막 표현이 연출이지 않나. 사실 연출은 부수적인 거다. 그런데 합이 잘 맞았다고 얘기해 주셔서 기뻤다"라고 전했다.
시즌2 여부를 묻자, 이 감독은 고개를 저으며 "두 사람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거다. 이 이야기는 둘이 함께 길을 걷는 시작점에서 끝내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이라 말해요'는 현재 디즈니플러스에서 전 회 시청할 수 있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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