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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 2023. 4. 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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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만의 과감함으로.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

103829

지름 42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다이얼 블루

무브먼트 BVL 399 크로노그래프

브레이슬릿 스테인리스 스틸

방수 100m

불가리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

불가리는 워치스 앤 원더스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제네바 시내의 고급 호텔인 프레지던트 윌슨에 자체적으로 쇼룸을 열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신제품 사이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계는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다. 크로노그래프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별도 기능이 탑재된 시계를 말한다. 스톱워치와 같은 뜻이므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크로노그래프 출시로 옥토 로마는 타임 온리부터 고급 컴플리케이션에 이르는 라인업을 완성하게 되었다.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는 옥토 로마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이는 크로노그래프다. 크로노그래프라는 별도 기능이 추가된 만큼 시간만 보여주는 옥토 로마보다 케이스 지름이 1mm 큰 42mm다. 그리고 자사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불가리 BVL399를 탭재했다. 이번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에 처음 들어가는 신형 무브먼트다. 진동수는 시간당 2만8천8백 회. 유리로 처리된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는 형태와 기능이 조화를 이뤘다. 그 예가 크로노그래프 버튼이다. 보통 크로노그래프 버튼은 시계의 2시와 4시 방향에 하나씩 자리한다. 위가 스타트/스톱, 아래가 리셋이다. 시계 케이스가 원형일 때는 크로노그래프 버튼이 튀어나온 게 잘 보인다.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는 팔각 케이스의 각면 사이로 크로노그래프 버튼을 배치해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사려 깊고 노련한 디자인이다.

불가리가 말하는 옥토 로마의 디자인 철학은 “클래식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이다. 고전적이되 낡아 보이지는 않겠다는 결의가 돋보이나 이 모호한 개념을 어떻게 현실화하나 싶기도 하다.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를 보면 이들이 고수하는 디자인 철학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 수 있다. 원형과 팔각형이 절묘하게 겹쳐지고, 그 사이로 불가리 특유의 고급스러운 표면 처리 세공 기술이 더해진다. 옥토 로마 크로노그래프는 사진의 블루 다이얼과 블랙 다이얼 버전으로 출시된다.

불가리의 2023년 새로운 시계들

103739

지름 41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다이얼 블루

무브먼트 BVL 191

브레이슬릿/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교체 가능한 러버 스트랩

방수 100m

103740

지름 41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다이얼 앤스러사이트

무브먼트 BVL 191

브레이슬릿/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교체 가능한 러버 스트랩

방수 100m

103738

지름 41mm

케이스 스테인리스 스틸

다이얼 화이트

무브먼트 BVL 191

브레이슬릿/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교체 가능한 러버 스트랩

방수 100m

옥토 로마 오토매틱

디테일을 바꾼 옥토 로마 오토매틱이 새로 선보였다. 케이스 지름 41mm를 비롯한 주요 스펙은 기존 모델과 같다. 달라진 건 다이얼이다. 기존 옥토 로마의 다이얼이 중심부로부터 미세한 선들이 퍼져나가는 선레이 패턴이었다면, 이번에 출시된 옥토 로마의 다이얼은 ‘클루 드 파리’ 패턴이다. 클루 드 파리는 다이얼 표면에 작은 피라미드 모양의 패턴을 새긴 걸 뜻한다. 평면에 입체적인 패턴을 새겼기 때문에 찼을 때 반사광을 보는 맛이 있다.

옥토 로마 오토매틱은 3가지 다이얼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장 인기가 많은 블루 다이얼 외에도 화이트 다이얼과 진회색 앤스러사이트 중에서 고를 수 있다. 상당히 화려한 모양새지만 시계의 본분인 가독성에도 충실하다. 인덱스와 시침과 초침을 모두 굵게 만들어 보기 편하고, 슈퍼 루미노바 코팅 처리해 밤에 빛이 난다.

옥토 로마 스트라이킹 빠삐용 뚜르비용

기계식 시계 중에서도 고급 시계의 설계와 세공 기술이 적용된 시계가 따로 있다. 이런 시계들은 ‘파인 워치메이킹’이라는 별도의 장르로 칭하며, 불가리는 파인 워치메이킹 관련 기술과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옥토 로마 스트라이킹 빠삐용 뚜르비용도 그런 시계다. 시는 12시 방향의 창으로 확인하고, 분은 하단 반쪽으로 보이는 인덱스에 별도의 삼각형 핸즈로 표시된다. 케이스는 블랙 DLC 코팅 처리한 티타늄, 케이스 지름은 44mm다.

103748

지름 44mm

케이스 블랙 DLC 처리한 티타늄

무브먼트 BVL 348, 투르비용, 점핑 아워

스트랩 러버 처리한 블랙 악어가죽

방수 50m

옥토 로마 스트라이킹 뚜르비용 사파이어

역시 불가리 특유의 대담한 발상이 돋보이는 고급 시계다. 무브먼트의 뼈대만 남기고 나머지를 발라낸 ‘스켈레톤’ 무브먼트에 방사형으로 초록색 슈퍼 루미노바를 칠했다. 투르비용 케이지는 6시 방향에 자리하고, 무브먼트를 둘러싼 케이스는 측면 역시 사파이어 글라스로 처리해 옆에서도 이 시계의 기계적 구조가 들여다보인다. 특이하게도 크라운을 빼서 시간을 조절하는 기존의 시계와 달리 크라운을 눌러 시간을 조절한다. 케이스 지름은 역시 44mm.

103914

지름 44mm

케이스 블랙 세라믹 인서트를 갖춘 블랙 DLC 처리한 티타늄

무브먼트 BVL 206, 플라잉 투르비용

스트랩 러버 처리한 블랙 악어가죽

방수 50m

옥토 로마 프레셔스 나투랄리아

옥토 로마 스트라이킹 뚜르비용 사파이어와 같은 무브먼트에 같은 케이스인데 소재를 바꿨더니 이렇게 느낌이 다르다. 케이스와 크라운은 로즈 골드로 만든 뒤 새틴 브러시 처리를 거쳤다. 스켈레톤 무브먼트의 12개 뼈에는 ‘타이거 아이’라는 이름의 하드 스톤을 붙였다. 타이거 아이를 무브먼트에 붙이기 위해 석재를 0.1mm 단위 두께로 잘랐다고 한다. 불가리가 보여주는 고급 시계의 다양성을 가늠할 수 있다.

103675

지름 44mm

케이스 로즈 골드

무브먼트 BVL 206, 플라잉 투르비용

스트랩 브라운 악어가죽

방수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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