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단 한 살 차이…토트넘 정식 감독 가능성

김환 기자 2023. 4. 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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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메이슨 대행이 토트넘 훗스퍼의 정식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뒤 콘테 사단의 일원이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대행으로 세웠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그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스텔리니 대행 체제에 대해 기대감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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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라이언 메이슨 대행이 토트넘 훗스퍼의 정식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달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한 뒤 콘테 사단의 일원이었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대행으로 세웠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이 자리를 비울 때마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그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스텔리니 대행 체제에 대해 기대감을 품었다.


하지만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그 기대를 저버렸다. 콘테 감독 대신 팀을 지휘할 때보다 훨씬 더 저조한 경기력과 성적을 거두며 부진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는 전술 변화를 이유로 기존 사용하던 백3 포메이션이 아닌 백4 포메이션을 사용했는데, 전반 21분 만에 무려 다섯 골을 실점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다빈손 산체스를 급하게 투입했지만,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1-6 대패로 끝났다.


토트넘은 스텔리니 수석코치를 경질했다. 그리고 메이슨 코치를 대행으로 세웠다. 사실상 감독 대행의 대행인 셈이다. 메이슨 대행은 과거에도 몇 차례 감독자리가 공석이었을 때 토트넘을 감독 대행으로 이끈 경험이 있었다. 그 경험을 살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카드를 사용했고,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로 마쳤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새로운 감독을 찾는 중이지만,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메이슨 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물론 이는 이번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쳤을 경우에 해당하는 일이다.


영국 ‘HITC’는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팟캐스트에 출연해 했던 말을 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유튜브 채널 ‘FIVE’에서 “메이슨 대행은 토트넘에서나 다른 곳에서나 유망한 감독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만약 메이슨 대행이 이번 시즌을 좋게 마무리한다면, 그가 (차기 토트넘 감독으로) 고려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메이슨 대행은 1991년생으로, 1992년생인 손흥민과 한 살 차이다. 현역 시절에는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합을 맞추기도 했다. 부상으로 인해 선수 커리어를 일찍 마감하고 지도자로 전향한 케이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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