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 곳] 어린이날, 어디 가지?

오늘(29일)부터 시작되는 노동절 연휴를 비롯해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등 올해 5월은 유독 연휴가 풍성한 달입니다.

특히, 오는 5월 5월 어린이날이 낀 연휴 동안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하고 싶은 많은 부모님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입니다.

백 한 번째 어린이날을 앞두고 이번엔 자녀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을 위한 어린이날 행사 종합선물 세트로 정리해 봤습니다.

■ 제주 어린이날 행사, 메인은 여기

제101회 어린이날 당일,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 행정시가 주최하는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우선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제주 해병대 9여단의 공연과 마술 공연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립니다.

'어린이 웃음꽃이 피었습니다'로 열리는 이날 행사장에서는 신나는 레크레이션과 먹거리 부스, 왕관, 팔찌, 풍선 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활동, 비석치기, 투호, 산가지놀이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운영됩니다.

경찰서와 소방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운영하는 체험부스에선 심폐소생술 교육과 어린이 실종 방지를 위한 지문 등록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아울러 이날 10시에는 어린이날 기념식이 열리는데, 참가 어린이에게는 소정의 기념품과 경품권이 제공됩니다.

서귀포시에선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이날 아침 10시부터 2시간 동안 행사가 진행됩니다.

이날 월드컵광장에선 어린이날 기념식을 비롯해, 서귀포시 관악단의 멋진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 인형극들이 펼쳐집니다.

또 페이스 페인팅, 선캡 만들기, 공기정화식물 만들기, 지구레터링 열쇠고리 만들기, 가죽공예 등 여러 체험부스가 운영됩니다.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은 자동차 만들기, 시나몬 모기 탈취제 모빌 만들기, 텀블러백 만들기 체험키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서귀포시 감귤박물관에서도 이날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2023년 시민연대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열립니다.

시민연대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에는 어린이 사생대회, 각종 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 어린이날엔 미술관에! '어린이 동반한 가족 무료'

제주도립미술관을 비롯해, 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등 3곳은 어린이날 연휴 동안 12세 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들을 위한 무료 입장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울러 미술관에선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습니다.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낮 12시부터 3시간 동안 미술관 야외공간에서 △돈키호테와 미술관 탐험하기 공연 △미술관 야외조각공원 AR존 체험 △테이블 인형극 △김민형의 마술쇼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운영됩니다.

단,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선 제주현대미술관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합니다.

김창열미술관에선 김창열 화백의 작품 '회귀'를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가 이날 오전 10시와 낮 12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원데이 클래스 참여도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합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이날 미술관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사탕 나눔 행사가 열립니다.

■ 별도 보고 다양한 놀이도 하고

별도 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렘에도 참여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제주별빛누리공원 야외광장에선 어린이날을 맞아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23 별빛달빛 어린이축제가 열립니다.

행사장에서는 플라잉 볼 만들기, 나사(NASA) 선정 공기정화 식물 만들기, 비즈 팔찌와 바람개비 만들기, 별자리 투시등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비가 있으며, 제주별빛누리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일부터 오후 3일 사이에 사전 예약을 해야 참여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가족 게임,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대회와 비올라, 피아노 듀오 '조이 가락'의 무대 등 놀이와 공연도 열립니다.

날씨가 맑을 경우 별빛누리공원 관측실에서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천체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별빛누리공원의 4D영상관과 천체투영실, 전시실이 오후 9시까지 운영됩니다.

■ 안전체험과 놀이 '동시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은 '안전 의식'.

안전체험과 신나는 놀이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됩니다.

제주안전체험관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오전 10시부터 하루 종일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우선 오전 10시 안전체험관 오리엔테이션실과 유니버설디자인실에서는 바람개비, 소방 헬리콥터, 램프 등을 만들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만들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안전체험관 야외 관디광장에서도 오후 5시까지 소방차 모형의 에어바운스를 이용한 간이 화재대피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를 비롯해, 불 모양 그림에 물풍선을 던지는 체험 프로그램, 페이스 페인팅,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됩니다.

또한,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에는 '모두가 참여하는 안전 지식 O/X퀴즈'가 운영됩니다.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사전 예약없이 참여할 수 있지만, 체험관 내부에 있는 기존 시설을 체험하기 위해선 평소와 같이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을 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제주시 기적의도서관과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에서도 어린이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인형극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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