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 먹을 사람 신청받습니다"... 이복현, 직원 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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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격월 단위로 직원들과의 식사를 추진하며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도 각 부서별로 식사를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업무보다는 육아, 사내 동호회 등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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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격월 단위로 직원들과의 식사를 추진하며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에도 각 부서별로 식사를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업무보다는 육아, 사내 동호회 등 회사생활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에 대한 직원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이 원장과 식사하고 싶은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식사는 6~7월, 9~10월, 11~12월 등 격월 단위로 추진하고 있다. 통상 한 번에 6~7명 직원과 식사를 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함께 자리하는 인원은 10명 안팎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도 이 원장은 부서 단위로 직원들과 식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직원들로부터 직접 식사 신청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부서라는 칸막이를 없애고 직원들과 소통을 하면 업무 이야기 외 일상적인 회사생활에 대한 고충과 애로사항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금감원이 지난해 전일 자율복장제도를 도입한 것도 이 원장이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한 결과라는 후문이다. 그전까지 금감원은 금요일에만 티셔츠, 청바지 등 일상복을 입을 수 있었다. 또 이 원장은 직원들의 금요일 퇴근 시간을 오후 4시로 정하고, 추가로 근무할 사람은 신청을 통해 추가 근무를 하도록 방침을 바꾸기도 했다.
6~7월 진행되는 첫 번째 식사에서는 승진, 육아 등 주제에 관심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식사 신청을 받고 있다. 물론 이 주제에 관심이 없더라도 희망자 누구나 식사에 참석할 수 있다.
한 금감원 관계자는 "자기주장이 뚜렷한 MZ세대(1980~2000년대생) 직원들이 주로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원장이 직원들과의 내부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식사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직원들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앞서 이 원장은 지난 2월 3년 만에 재개된 신입직원 대면 연수에 직접 참석해 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 첫날 이 원장은 임원들과 함께 직접 체육대회 및 다양한 팀별 활동을 함께 했다.
당시 이 원장은 "이번 연수가 신입직원들의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조직 전체의 활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원장은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든 임원이 직접 금감원 업무를 소개하라고 주문해 부원장보 등이 직접 이들을 대상으로 금감원 및 국·팀별 업무 등을 소개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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