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입장문 통해 ‘옛 투자 규모와 유사하다’ 지적 정면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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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최근 일부 언론, 정치권이 제기한 넷플릭스의 지난해 콘텐츠 투자액 추정치(약 8000억원)가 실제 제작비를 반영하지 않은 오류라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넷플릭스가 투자하는 작품은 시리즈, 영화뿐 아니라 예능, 다큐 등 다양한 장르 및 포맷을 아우르고 있다. 영화와 다큐, 예능마다 각 작품 제작비는 확연히 다르다"며 "(25억 달러는) 한국에 진출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투자한 누적 투자 금액의 2배에 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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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8일 입장문을 통해 "넷플릭스가 투자하는 작품은 시리즈, 영화뿐 아니라 예능, 다큐 등 다양한 장르 및 포맷을 아우르고 있다. 영화와 다큐, 예능마다 각 작품 제작비는 확연히 다르다"며 "(25억 달러는) 한국에 진출한 2016년 이후 현재까지 투자한 누적 투자 금액의 2배에 달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넷플릭스가 밝힌 25억 달러를 4년으로 나누면 연간 82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뜻인데, 일각에서는 이 금액이 연간 투자 수준과 유사해 새로운 게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이 해당 투자를 두고 '파격적'이라고 밝혔는데 실상은 '파격'이 아니라는 뜻이다.
넷플릭스의 공식 투자 금액 발표는 없었으나 업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지난해 넷플릭스 국내 시장 투자 금액을 5500억~80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이에 대해 "해당 추정치는 작품당 단가를 동일하게 예상해 연간 공개 작품 수를 단순히 곱한 산술의 결과"라며 "제작비는 제작된 연도와 공개되는 연도가 다를 수 있어 연 단위로 발표하지 않음을 양해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앞으로도 '더 글로리', '피지컬: 100', '길복순' 등 시리즈, 예능, 영화를 아우르는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억3200만 구독 가구에 선사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지속적인 장기 투자가 더 많은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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