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영입 관심" '이달의 선수 후보' 이강인 이적 경쟁 더 뜨거워진다, 70M 환상 드리블 '이주의 골' 선정

김가을 2023. 4. 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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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EFE 연합뉴스
사진=EPA-EFE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의 폭풍 질주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주의 골'에 선정됐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이강인의 헤타페전 득점이 30라운드 베스트골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지난 24일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익스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70m 폭풍 질주 득점을 완성했다. 그는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추가 시간 하프라인 아래서부터 폭풍질주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드리블한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이강인은 70m 이상을 질주해 골문앞으로 침투했고 멋진 밤을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이강인은 팀이 0-1로 밀리던 후반 11분 동점골은 물론, 쐐기골까지 폭발했다. 팀의 3대1 완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프로 첫 멀티골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의 스페인 무대 첫 멀티골이기도 했다.

그는 각종 통계 사이트에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은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을 포함, 7명을 '4월의 선수' 후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유시프 누사이리(세비야), 살림 아말라흐(바야돌리드)와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이강인이 수상하면 한국 선수 최초로 프리메라리가 이달의 선수에 선정될 수 있다.

사진=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 SNS 캡처
사진=EPA-EFE 연합뉴스
사진=AFP 연합뉴스

이강인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뜨거운 재능'이다.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그는 지난 겨울부터 이적을 추진했다. 이강인은 강력히 이적을 원했다. 팀과 불편한 관계도 불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애스턴 빌라, 뉴캐슬, 브라이턴 등이 이강인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애스턴 빌라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애스턴 빌라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성적, 경기력 모두 다 좋아졌다. EPL 6위까지 올라왔다. 유럽축구연맹 주관 대회 출전을 노리고 있다.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최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애스턴 빌라 방문 사실은 전했다. 스페인 언론은 '이강인과 압데 에잘줄리의 에이전트가 현재 잉글랜드에 있다. 앞으로 몇일 이내에 이적 협상이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에 나선 것이다. 28일 스페인 언론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매우 가깝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시절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 겨울에도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 레알 마요르카가 거절했다. 지금 그 어느때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했다.

모레토 기자는 '애스턴 빌라, 번리, 브라이턴, 울버햄턴 등이 이강인 영입을 위한 필요조건까지 들었다. 하지만 최근 몇 시간 동안 상황이 반전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매우 단호한 태도로 영입 경쟁에 다시 참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영입을 승인했다'고 했다.

사진=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기사 캡처

끝이 아니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와 2025년까지 계약한 상태다. 바이아웃은 3000만 유로다. 레알 마요르카는 더 낮은 금액으로 그를 내보내고 새 선수 구성하는 것을 기꺼이 받아 들일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강력한 라이벌은 EPL 구단이 될 것이다. 토트넘과 같은 팀이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매우 관심이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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