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딩 도중 이상 느낀 저지, MRI 검사..양키스 “제발 장기결장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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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가 MRI 검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우측 엉덩이 MRI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저지는 최고의 선수고 우리 팀에 큰 의미를 갖는 선수다. 결장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저지의 검사 결과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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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저지가 MRI 검사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월 29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우측 엉덩이 MRI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저지는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 도중 교체됐다. 27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감행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의 여파였다. MLB.com에 따르면 저지는 "슬라이딩 후 엉덩이 부위에 조금 조이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고 밝혔다.
저지는 결국 MRI 검사를 받았고 이날 텍사스와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언제 다시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을지 아직 미지수인 상황. MLB.com에 따르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저지는 최고의 선수고 우리 팀에 큰 의미를 갖는 선수다. 결장이 길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저지의 검사 결과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양키스에서 저지는 단순한 한 명의 선수가 아니다. 올시즌을 앞두고 9년 3억6,000만 달러 초대형 FA 계약을 안기며 잔류시킨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데릭 지터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캡틴'으로 임명한 선수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이자 최고의 거포인 저지는 양키스 타선 뿐만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중심이다.
최근 2년 동안 건강했지만 저지는 원래 부상이 잦은 선수였다. 2016년 데뷔한 저지는 2020시즌까지 데뷔 첫 5시즌 동안 규정타석을 단 한 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기량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지만 부상이 항상 걸림돌이었다. 건강이 강점은 아닌 선수인 만큼 양키스도 큰 부상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양키스는 저지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을 대비해 트리플A에서 맹활약 중인 제이크 바우어스를 '택시 스쿼드' 선수로 준비시켰다. 과연 저지가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애런 저지)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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