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지역 편차…경북 21억, 세종·울산 등 1억 미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떠나온 고향이나 살고 있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넉 달이 지난 가운데, 기부액에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고향사랑기부제 입법 개선 방향을 의뢰한 결과, 광고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도를 홍보하게 하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도 기부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수연 기자 = 떠나온 고향이나 살고 있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주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넉 달이 지난 가운데, 기부액에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29일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1일에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3월까지 경북은 총 21억969만원을 모금했다.
세종은 2천641만원, 울산 3천965만원, 대전 9천480만원 등 1억원에 못 미치는 지자체도 나왔다.
다만 서울, 충북, 전라, 경남, 인천, 광주 소재 일부 지역들은 내년에 자료가 공개되는 만큼 비교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
관련 자료를 공개한 지역을 세부적으로 보면 전북 임실(3억1천476만원)·전북 순창(2억7천433만원)·경북 예천(2억3천752만원)에서 모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전북 임실은 치즈, 순창은 장류, 예천은 캠핑장 할인권을 답례품으로 내세워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 격차가 큰 만큼 모금액 차이가 지역 간 재정 및 발전 격차로 이어지지 않게 답례품 개발과 홍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고향사랑기부제 입법 개선 방향을 의뢰한 결과, 광고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제도를 홍보하게 하고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도 기부할 수 있게 제도가 바뀌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이 밖에 인구감소 지역에 대한 기부금에는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양경숙 의원은 "고향사랑 기부제가 개선점들을 충실히 반영해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