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父’ 이경영, 한석규와 돌담병원서 첫 대면.."오랜만이다 은재야" (‘김사부3’)[종합]

박하영 2023. 4. 2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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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탈북자를 위해 외상센터를 오픈한 가운데 이경영과 첫 대면했다. 

2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이하 ‘김사부3’)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탈북자 총상 환자를 살리기 위해 비공식적 수술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우진(안효섭 분), 박은탁(김민재 분), 정인수(윤나무 분)는 해양 경찰청의 연락을 받고 긴급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도착한 이들에게 해양 경찰은 비밀유지서약서를 건네며 함장 내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비밀 엄수하라며 국가보안법을 언급하는 등 경고했다.

같은 시각 모처럼 휴가에 김사부는 라디오를 듣는 가하면, 낚시를 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김사부를 찾기 위해 차은재(이성경 분)는 거칠게 차를 몰며 찾아 나섰다.

서우진은 많은 양의 피를 흘린 총상 환자를 살펴보곤 “하대정맥손상도 있을 것 같다”라며 군의관에게 처치실을 물었다. 하지만 배에서 환자를 돌 볼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이었다. 열악한 환경을 마주한 서우진은 곧바로 차은재에게 전화해 “아직도 김사부 못 찾았어?”라며 재촉했다.

그때 차은재는 김사부를 극적으로 발견했고, 그를 향해 “전화 좀 받으시지 진짜, 제가 몇 번이나 전화했는지 아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 모처럼 휴가중이다. 몰랐냐”라는 김사부에 차은재는 “아는데 총상환자다. 한 시간 전에 해양 경찰에서 긴급 연락이 들어왔는데 환자 상태가 안 좋은 모양이다”라고 현재 상황을 보고했다.

김사부는 서우진과 곧바로 통화했고, 총상 환자 상태와 함께 출혈양을 물었다. 서우진은 “올 때부터 의식을 잃어 정확한 출혈량은 모르겠다”라며 난감해 했다. 이때 나타난 여자는 “800정도 될 거다”라며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서우진은 환자의 영양 상태도 좋지 않다고 버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자는 “살려주시라요. 제 아버지 입니다. 살기 위해 목숨 걸고 내려온 거다. 제발 살려주세요”라며 부탁했다. 모든 것을 듣고 있던 김사부는 자신에게 헬기가 오는 것을 확인하곤 “일단 열어. 열고 출혈 부위 확인부터 해. 30분만 찾고 있어”라고 외쳤다.

서우진은 김사부의 말대로 환자의 배를 열어 출혈량을 찾으려했지만 심정지가 일어났다. 그 사이 도착한 김사부는 총상 환자의 응급처치에 성공 위기 상황에 모면했지만 여전히 총상 환자는 위험한 상태였다. 이에 김사부는 돌담 병원으로 환자를 옮겨 2차 수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때 함장이 나타나 “그건 좀 어렵겠다. 앞으로 18시간 동안 이 환자는 함정 밖으로 나갈 수 없다”라고 거절했다.

김사부가 당장 옮기지 않으면 환자는 죽는다며 발끈했지만 함장은 “상부의 지시도 목숨만큼 엄중하다. 저 환자는 내일 오후 18시까지 이 배에 있을 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김사부는 “죽은 채로요? 저 상태라면 두 번째 세 번째가 게속 위험한 고비가 올 거다. 계속해서 심정지가 올 거고 CPR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제때 제대로 수술할 수 없다면 실력이고 나발이고 소용없는 일이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사부는 환자들이 탈북자이기 때문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함장의 말에 “그런 거까지 의사가 고려해야 하는 거냐. 전쟁터에서도 부상자는 아군, 적군, 안따지고 치료 해주는 게 인지상정이다. 하물며 살겠다고 목숨 걸고 남쪽으로 내려온 사람들이다. 민간인이고요. 정치적 상황 어쩌고 저쩌고 갖다 붙이는 거 반칙 아닙니까?”라며 화를 냈다.

이어 “함장님이나 나나 사람 목숨 지키자고 이 짓거리하고 있는 건데 사람부터 살리고 보는 게 우선이죠. 정치적 상황이야 정치하는 양반들이 알아서 할 이야기고요. 아닙니까”라며 설득했다. 결국 함장은 윗선과 통화 후 비공식적으로 2차 수술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김사부는 탈북자 총상 환자를 위해 아직 허가가 떨어지지 않은 외상센터를 열었다. 수술 준비를 마친 남도일(변우민 분)은 “드디어 돌담 외상센터에서의 첫 수술이네요. 물론 비공식이긴 하지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사부는 서우진에게 “우리 외상센터 첫 손님이다. 무조건 살리자”라며 수술을 시작했다.

특히 서우진과 차은재는 동거를 시작했다. 서우진은 차은재가 수술을 잘했다고 칭찬하자 “맨입으로?”라며 입을 맞췄다. 민망한 차은재는 “어허. 서우진 선생. 이 훤한 대낮부터 무슨”이라고 말했고, 서우진은 “이러려고 나랑 합친 거 아니였어?”라고 물었다.

차은재는 지난 3년간 각자 하숙비가 많이 지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이유와 바쁜 일정 탓에 데이트도 하기 힘든 이유를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이에 서우진은 “저 질문 있는데요. 그럼 뽀뽀는 언제 합니까?”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 장난을 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박민국(김주헌 분)은 김사부의 과거 동기이자 라이벌인 차진만(이경영 분)을 만나 권역외상센터를 봐줄 것을 부탁한 상황. 차진만은 “오늘은 어떠냐. 마침 오늘 내가 오프”라며 돌담병원으로 안내를 부탁했다.

이후 돌담병원에 도착한 박민국은 김사부에게 “제가 스카웃 제의를 드렸다. 일단 외상센터를 보고 싶어해서 모셨다”라고 차진만을 소개했다. 차진만은 “오랜만이다”라며 인사했고, 그의 말에 김사부는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차진만은 김사부를 무시하고 지나친 채 차은재를 향해 “오랜만이다 은재야”라고 말했다. 이에 차은재는 “아빠”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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