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 시험관, 3번 유산” 강수정, 3개국어子 금지옥엽 아끼는 이유[종합]
[OSEN=김수형 기자]‘편스토랑’에서 강수정이 6번 시험관에 3번이나 유산했던 아픔을 고백, 금지옥엽으로 기르는 아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KBS2TV 예능 ‘편스토랑’에서 강수정이 하나 뿐인 아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날 붐은 “오늘 신입 셰프가 온다 원조 맛집 인플루언서”라면서 “전직 KBS 간판 아나운서”라며 강수정을 소개했다. 최초 일상 공개.
강수정 등장에 박수홍은 “이게 얼마만이냐”며 격하게 환영했다. 오랜만에 방송인 듯 강수정은 “이제 카메라도 못 잡는다”며 민망해 핶다. 강수정은 “이제 요리를 사랑하는 제민이 엄마”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특히 이전과 다름없는 외모에 모두 “냉동인간이다 ‘여걸식스’ 모습 그대로다”며 깜짝, 박수홍은 “제민이 어머니 굉장히 신나셨다”고 하자 강수정도 “서울와서 이렇게 신났다”며 맞장구쳤다.
새로운 편셰프가 된 강수정은 2002년 28기 아나운서로 활약, 원조 아나테이너이기도 했다. 2008년 금융계 남편과 결혼 후 홍콩으로 이주해 13년째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는 “별명이 홍콩댁, 2주에 한 번 씩 한국에 간다”며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활동 중이라고 했다.
이렇게 홍콩댁으로 유명한 강수정은 일상을 최초공개하기로 했다. 제작진도 홍콩으로 떠난 모습. 홍콩 한 복판에서 강수정을 만났다. 모두 “홍콩 드라마 같다”며 감탄했다. 또 유명 블로거 활동에 대해 그는 “2009년 맛집 블로거 활동할 때, 닉네임이 푸드파이터였다”며 맛집 블로그를 운영했다고 했다. 전체 방문자수가 300만 명인 정도.
그는 “내 이름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활동했다”면서 유익한 맛집 정보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도인기몰이했다고 했다. 강수정은 “5년 후 정체를 밝혔다, 그래서 저렇게 잘했구나 하더라”며 셀프자랑하더니 “진짜 맛집 찾아다녀, (남편이 사준 카메라) 들고 디테일하게 썼다”며 책까지 출간했다고 했다. 그는 “미식가로 불러달라”며 웃음, “내가 엄선해서 보여드리겠다”며 기대감을 안겼다.
이 가운데 홍콩댁 일상이 그려졌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된 일상. 이어 홍콩집도 최초공개됐다. 널찍한 우드톤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부부가 미술품 애호가로 곳곳에 조각품들과 갤러리가 가득했다. 강수정은 “남편도 수집하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일어나자마자 강수정은 커피로 하루를 시작하며 자유시간을 만끽했다. 이어 발코니로 향한 강수정은 “우리집 뷰가 좋다”며 테라스로 향했다. 알고보니 집앞에 바다가 있던 것. 오션뷰 전망의 집이었다. 리펄스 베이란 곳이라고. 그는 “리펄스베이가 홍콩관관지, 오션뷰에 살고 있다”고 했다. 이 곳은 성룡, 유덕화 등이 거주했던 홍콩 대표 부촌으로 실제로 이웃사촌이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주방도 공개했다. 강수정은 “홍콩은 오픈키친이 없어 우리 집이 좀 큰 편”이라며 소개했다. 각종 그릇과 주방용품이 가득했다. 그는 “혼수로 마음먹고 산 것도 있다”며 창고에도 가득한 그릇을 공개, 다양한 나라의 요리소스도 깜짝 놀라게 했다. 류수영은 “이 정도면 레스토랑 수준”이라며 인정했다.
또 그는 “미식에 대해 남편이 관심이 많아 나랑 잘 맞아, 결혼 후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했다”며 가정집에서 칠면조는 기본, 레스토랑급 요리부터 베이킹까지 모두 섭렵했다. 맛집 애호가지만 집밥을 자주 먹는다고 했다. 이어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 홍콩에서 평상시 녹두전을 만든다고 했다. 외국인들 상대로 한식 강의도 할 정도. 녹두전 요리강의까지 했다고 하자 모두 “완전 한식 전도사”라며 놀라워했다.
또 아들 입맛맞춤 함박스테이크도 완성했다. 건강까지 생각하며 아들을 위해 만든 정성가득한 수제 함박스테이크였다. 아들사랑이 남다른 모습. 아들에 대해 그는 “금지옥엽, 근데 말을 너무 안 듣는다”고 해 폭소케 했다. 이어 홍콩국민음식도 완성한 강수정. 베이크드폭찹라이스였다. 또 급식없는 홍콩학교를 다니는 아들을 위해 도시락도 직접 쌌다. 5년째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고.
이때, 아들이 주방으로 걸어들어왔다. 아들을 최초공개한 것. 눈웃음이 강수정과 똑 닮은 아들이었다. 특히 아들은 원어민 영어발음으로 아침인사를 했다. 영어는 기본 중국어도 유창하다고. 8살 임에도 한국어까지 무려 3개국어가 가능했다.
강수정은 그런 아들에 대해 “장난기 많고 말 많아 호기심도 많고 귀엽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결혼 6년만에 얻은 하나뿐인 아들이라고. 강수정은 “일을 6년간 쉬었다. 유산했던 때”라며 “6번 시험관 시술했고, 유산을 3번했다”고 했다. 오랜 기다림끝에 찾아온 아들에 대해 강수정은 “너무 기뻤다 나도 아이엄마 됐구나 싶었다”며 아직도 울컥하게되는 아픈 기억을 꺼냈다.
그는 “솔직히 노력해서 안 되는거 없다 싶었는데 안 되는거 있구나 싶어 , 임신 소식 후 여러분 실패한 것도 상처가 됐다”며 “반복된 아픔 지쳐갈 때 아들이 내 삶에 찾아왔다 내 인생 구원자, 그 순간부터 제 인생 바뀌었다 내 삶이 다 내 위주였다면 이젠 삶이 아들로 가득하다”며 각별한 사랑을 전했다.
삶의 모든것이 된 선물같은 아들이라는 것. 강수정은 “약간 손주보듯 드디어 아이가 생겼다고 싶어 머리부터 발끝가지 다 예뻤다”며 “어느날 아들이 왜 이렇게 잘해주냐고 묻더라”며 엄마 사랑을 마음 깊이 느낀 아들과 애틋함을 전했다. 이런 두 모자의 각별한 러브스토리(?)는 다음주에 이어서 공개될 예정이다. /ssu08185@osen.co.kr
[사진]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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