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찾은 尹 대통령 “한국 과학기술 인력들, 보스턴 보내 배우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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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찾아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들을 만난 뒤 "한국의 과학기술 인력들을 보스턴으로 많이 보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MIT에서 뿌린 씨와 묘목이 자라 거목이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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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찾아 디지털 바이오 분야 석학들을 만난 뒤 "한국의 과학기술 인력들을 보스턴으로 많이 보내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석학들과의 대담 마무리 발언에서 "클러스터가 어떤 역할을 할지, 30조 규모의 국가연구개발 자금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지, 민간의 투자로 이어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앞으로 깊은 고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MIT에서 뿌린 씨와 묘목이 자라 거목이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보스턴의 바이오사이언스가 뛰어난 이유는 세계적 공과대학인 MIT와 주변 기업이 자금과 인력을 끊임없이 공급하고, 법, 재무, 경영 지원시스템이 합쳐져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학자들이 법 회계 경영까지 모두 해결하는 데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과학자들이 연구성과를 실용화할 수 있도록 조직화해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앞선 모두발언에서 "워싱턴 일정을 마치자마자 보스턴에 온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며 "우리 동맹이라는 것이 국방 안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과학기술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영역"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MIT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과 해외 석학과의 대담은 캐나다 토론토대(AI), 스위스 연방공대(양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날 대담은 반도체 연구의 권위자인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대 학장이 진행했고, 모더나 공동창업자인 로버트 랭거 교수, 합성생물학의 창시자 제임스 콜린스 교수, 컴퓨터 의공학 분야 권위자 디나 카타비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미 ‘젊은 과학기술자 대통령상’을 수상한 뇌 매핑 분야 정광훈 교수, MIT 한국인 최연소 박사인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워싱턴=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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