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민 & 강인 콤비?' 西 언론, "토트넘도 이강인 원해...AT마드리드와 경쟁"

2023. 4. 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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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손흥민(30·토트넘)과 함께 뛰는 장면이 나올까.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특히 토트넘은 이강인 영입에 매우 관심이 있다. 이강인을 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대비 선수 보강을 계획하는 유럽 빅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이 매체는 27일에 “최근 열린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마요르카 경기에서 두 팀이 이강인 이적 가능성을 두고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뇌부도 이강인을 오랫동안 지켜봤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바이아웃이 2,000만 유로(약 300억 원)라는 걸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구단 고위층이 이강인의 능력을 확신하며, 시메오네 감독의 영입 지시가 떨어졌다는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해 겨울부터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인 팀이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지난겨울에 이강인 이적 제안을 모두 무시했다. 이에 불만을 표한 이강인은 마요르카 소셜미디어(SNS)를 언팔로우했다.

이강인의 최근 활약상이 눈길을 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됐다. 투입 직후 수비수 4명 사이를 파고드는 드리블 돌파를 선보였고, 후반 막판에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질주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은 잔부상이 있어서 90분 풀타임을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휴식 시간을 고려했다.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강인을 배려한 교체 출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 전 경기에서는 헤타페 상대로 2골을 넣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초반에 동점골을 넣더니, 2-1로 앞서가던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쐐기골은 라리가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베트스 골로 선정됐다.

[이강인,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라리가]-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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